김준석 앵커 :
북한의 청천강 하류지역 세계적인 철새 도재지로 이름이 나있는 곳입니다.
이 청천강 하류지역에서 일본 조총련계인 조선대학 그리고 일본 야조회 관활팀이 시베리아로 돌아가던 흙두루미 떼를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신은경 앵커 :
네, 저희 KBS가 이 조선대학의 협조를 얻어서 흙두루미 떼를 찍은 비디오를 긴급 입수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윤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촬영팀 :
찾아냈다. 최고다.
최종렬 (조선대 교수) :
금년 3월28일 일본 나리타를 출발을 했어요.
이윤성 특파원 :
이번에 청천강 하루를 찾은 일본 야조회는 두루미와 고니 관찰팀으로 구성됐습니다.
오후 3시 가장 먼저 관찰팀의 시야에 들어온 새는 황오리 떼였습니다.
최종렬 (조선대 교수) :
여기서 저희들은 3마리를 사진촬영 했는데 본래는 흙두루미데라도 재두루미가 먼저 돌아갑니다.
이윤성 특파원 :
사실 재두루미는 이번 관찰팀의 관심 밖이었습니다.
한국의 비무장지대 특히 일본 큐우슈우를 떠난 흙두루미에 대한 관찰이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이 흘러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없어서 관찰팀들의 애를 태웠습니다.
바로 이때입니다.
최종렬 (조선대 교수) :
제가 이곳을 두 번째입니다.
이렇게 촬영한 것이 5년에 갔을 때도 발견을 하지 못하고 이번에 이렇게 가서 처음으로 이 흙두루미를......
최종렬 (조선대 교수) :
세어보니까 122마리 그래서 보통 무리는 가족단위 아니면 30-50마리정도 무리지어 오는데 이 122마리 타면은 지금까지 발견된 무리로는 아주 큰 무리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이윤성 특파원 :
이번 일본 야조회의 북한방문은 두루미가 한반도와 일본을 찾을 때 그리고 다시 시베리아로 돌아갈 때 반드시 들리는 청천강 하류를 외국인들로서는 46년 만에 다시 확인 있을까 하는 것이 큰 수확이었다는 자체평가였습니다.
만약 남북의 학자들이 만난다면은 어떤 문제가 지금에 돼야된다고 봅니까?
최종렬 (조선대 교수) :
이것이 지금 393종의 새가 있는데 이속에 꼭 북남으로 같이 같은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 조류가 100종류 정도밖에 안됩니다.
나머지는 약간 발음상 다르거나 절차법상 다르고 그래서 전혀 다른 것도 있고 이렇게 돼가기 때문에 이거 어떻게 국토통일의 기운이 높아져가고 있는데 이속에 조류명 통일 이러한 것도 그 시급이 실현이 돼나가야 되지 않겠는가.
이윤성 특파원 :
특히 이번 일본 야조회가 평양에서 만난 조류학자가운데는 지금껏 인편으로 알려졌던 경희대 원병우 교수의 조차 원창인씨가 모습을 보여서 이미 70년 초 북한에서 세상을 떠난 원병우 교수의 부친 원홍구 박사에 이은 3대에 걸친 남북 조류학자 집안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야조회 회원들이 평양에 중앙독무대에서 보았던 호랑이 1쌍도 정확히 우리의 범이라고 증명할 수 없는 시베리아 산과 같은 종류도 확인이 돼서 백두산 호랑이에 대한 기대는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한국호랑이에 관한 한 북한도 그 생존여부를 아직 장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이윤성입니다.
김준석 앵커 :
일본 야조회는 다음달 도쿄에서 일.북한 조류학습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조류학자들도 이 심포지엄에 참가할 것을 타진하고 있지마는 북한측이 일련의 남북대화중단을 이유로 내세워서 우리나라 조류학자들의 참가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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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청천강 일본조류학자 흑두루미촬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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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6-02 21:00:00
김준석 앵커 :
북한의 청천강 하류지역 세계적인 철새 도재지로 이름이 나있는 곳입니다.
이 청천강 하류지역에서 일본 조총련계인 조선대학 그리고 일본 야조회 관활팀이 시베리아로 돌아가던 흙두루미 떼를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신은경 앵커 :
네, 저희 KBS가 이 조선대학의 협조를 얻어서 흙두루미 떼를 찍은 비디오를 긴급 입수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윤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촬영팀 :
찾아냈다. 최고다.
최종렬 (조선대 교수) :
금년 3월28일 일본 나리타를 출발을 했어요.
이윤성 특파원 :
이번에 청천강 하루를 찾은 일본 야조회는 두루미와 고니 관찰팀으로 구성됐습니다.
오후 3시 가장 먼저 관찰팀의 시야에 들어온 새는 황오리 떼였습니다.
최종렬 (조선대 교수) :
여기서 저희들은 3마리를 사진촬영 했는데 본래는 흙두루미데라도 재두루미가 먼저 돌아갑니다.
이윤성 특파원 :
사실 재두루미는 이번 관찰팀의 관심 밖이었습니다.
한국의 비무장지대 특히 일본 큐우슈우를 떠난 흙두루미에 대한 관찰이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이 흘러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없어서 관찰팀들의 애를 태웠습니다.
바로 이때입니다.
최종렬 (조선대 교수) :
제가 이곳을 두 번째입니다.
이렇게 촬영한 것이 5년에 갔을 때도 발견을 하지 못하고 이번에 이렇게 가서 처음으로 이 흙두루미를......
최종렬 (조선대 교수) :
세어보니까 122마리 그래서 보통 무리는 가족단위 아니면 30-50마리정도 무리지어 오는데 이 122마리 타면은 지금까지 발견된 무리로는 아주 큰 무리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이윤성 특파원 :
이번 일본 야조회의 북한방문은 두루미가 한반도와 일본을 찾을 때 그리고 다시 시베리아로 돌아갈 때 반드시 들리는 청천강 하류를 외국인들로서는 46년 만에 다시 확인 있을까 하는 것이 큰 수확이었다는 자체평가였습니다.
만약 남북의 학자들이 만난다면은 어떤 문제가 지금에 돼야된다고 봅니까?
최종렬 (조선대 교수) :
이것이 지금 393종의 새가 있는데 이속에 꼭 북남으로 같이 같은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 조류가 100종류 정도밖에 안됩니다.
나머지는 약간 발음상 다르거나 절차법상 다르고 그래서 전혀 다른 것도 있고 이렇게 돼가기 때문에 이거 어떻게 국토통일의 기운이 높아져가고 있는데 이속에 조류명 통일 이러한 것도 그 시급이 실현이 돼나가야 되지 않겠는가.
이윤성 특파원 :
특히 이번 일본 야조회가 평양에서 만난 조류학자가운데는 지금껏 인편으로 알려졌던 경희대 원병우 교수의 조차 원창인씨가 모습을 보여서 이미 70년 초 북한에서 세상을 떠난 원병우 교수의 부친 원홍구 박사에 이은 3대에 걸친 남북 조류학자 집안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야조회 회원들이 평양에 중앙독무대에서 보았던 호랑이 1쌍도 정확히 우리의 범이라고 증명할 수 없는 시베리아 산과 같은 종류도 확인이 돼서 백두산 호랑이에 대한 기대는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한국호랑이에 관한 한 북한도 그 생존여부를 아직 장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이윤성입니다.
김준석 앵커 :
일본 야조회는 다음달 도쿄에서 일.북한 조류학습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조류학자들도 이 심포지엄에 참가할 것을 타진하고 있지마는 북한측이 일련의 남북대화중단을 이유로 내세워서 우리나라 조류학자들의 참가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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