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 야권 당조직강화 돌입

지방의회선거를 마친 여야당은 당조직강화 등 총선준비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민자당은 9월 정기국회 전까지 전지구당에 대한 조직점검을 실시하기로 했고 신민당은 오늘 시도의원 출마자대회를 열어서 총선체제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이선재 기자입니다.

이선재 기자 :

시도의원선거가 끝난 뒤 처음 열린 오늘 민자당 당무회의에서 나웅배 정책위의장은 당 차원에서 해결할 시급한 민생문제로 4조원 상당의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신도시 아파트 부실공사에 대한 대책마련을 들었습니다.

나웅배 의장은 조만간 여야 총무회담과 당정회의 등을 열어 두 가지 한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윤환 사무총장은 9월 정기국회 전까지 선거법 개정안을 확정짓고 전 지구당을 대상으로 조직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해 총선대비에 돌입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 :

당 조직의 정비강화를 위해서 7월 1일부터 약 20일간 전 지구당을 대상으로 해서 조직점검을 실시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선재 기자 :

서명파의원들0| 당내 통합추진위에 참여함으로써 시도의원선거 참패후유증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신민당도 오늘 시도의원선거 당선자와 낙선자가 모두 참가한 출마자대회를 열어 내년에 있을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함으로써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김대중 (신민당 총재):

이런 식으로 우리가 단결해 싸워 나간다면 나는 내년에 있을 4개의 선거에서 모조리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그러한 자신과 그러한 전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난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선재 기자 :

김대중 총재는 또 국회의원 선거제도와 관련, 돈이 적게 들고 신임진출이 보장되는 소선거구제를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시도의원선거 출마자들은 저소득층에게 민생해결능력을 보여 총선승리의 기틀을 다져 나갈 것을 결의했습니다.

민주당도 오늘 시도의원선거 패배 이후 침체된 당내 분위기를 일소하기위해 이기택 총재주재로 전국 지구당위원장 단합대회를 열어 당무를 활성화할 것을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