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국내에서 큰돈의 부도를 내고 호주로 달아났던 은마여행사 대표가 우리나라와 호주사이의 범죄인 인도협정에 따라서 서울로 압송됐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자입니다.
김진수 기자 :
40억 원 상당의 수표와 어음을 부도를 낸 뒤 호주로 달아난 주식회사 은마여행사 대표 이성주씨가 오늘 오후 김포공항에 압송돼 왔습니다.
이 씨는 호주 시드니 경찰에 구속돼 있다가 신병을 인계받으러 파견된 수사관들에게 인도돼 대한항공편으로 압송돼 왔습니다.
당국은 이에 앞서 지난 23일 이 씨의 압송을 위해 서울지검 수사관 2명과 치안본부수사관 1명 등 모두 3명의 수사관을 호주로 급파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8월 수표와 어음 등 40여억 원 상당을 부도낸 뒤 고발되자 싱가포르를 거쳐 호주로 도피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됐었습니다.
이 씨는 호주 체류 중 지난해 9월 20만 달러어치의 여행자수표를 훔친 혐의로 호주경찰에 체포된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우리 측이 지난 5월 호주정부에 긴급 구속을 요구해 재수감됐습니다.
이성주 (주-은마여행사 대표) :
다행히도 내가 절도혐의를 벗고 오니까 얼마나 다항한 일입니까.
그리고 회사의 대표로써 회사가 부도가 난 것은 이건 절대 고의적인 사실이 아닙니다.
김진수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는 외국과는 처음으로 호주당국과 범죄인 인도협정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이 씨는 외국에서 인계돼 압송된 첫 번째 해외도피 범죄자가 된 셈입니다.
이 씨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서울 구치소로 압송돼 구속 수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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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 호주 범죄인 인도협정 따른 첫 범인 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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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6-27 21:00:00

박성범 앵커 :
국내에서 큰돈의 부도를 내고 호주로 달아났던 은마여행사 대표가 우리나라와 호주사이의 범죄인 인도협정에 따라서 서울로 압송됐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자입니다.
김진수 기자 :
40억 원 상당의 수표와 어음을 부도를 낸 뒤 호주로 달아난 주식회사 은마여행사 대표 이성주씨가 오늘 오후 김포공항에 압송돼 왔습니다.
이 씨는 호주 시드니 경찰에 구속돼 있다가 신병을 인계받으러 파견된 수사관들에게 인도돼 대한항공편으로 압송돼 왔습니다.
당국은 이에 앞서 지난 23일 이 씨의 압송을 위해 서울지검 수사관 2명과 치안본부수사관 1명 등 모두 3명의 수사관을 호주로 급파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8월 수표와 어음 등 40여억 원 상당을 부도낸 뒤 고발되자 싱가포르를 거쳐 호주로 도피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됐었습니다.
이 씨는 호주 체류 중 지난해 9월 20만 달러어치의 여행자수표를 훔친 혐의로 호주경찰에 체포된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우리 측이 지난 5월 호주정부에 긴급 구속을 요구해 재수감됐습니다.
이성주 (주-은마여행사 대표) :
다행히도 내가 절도혐의를 벗고 오니까 얼마나 다항한 일입니까.
그리고 회사의 대표로써 회사가 부도가 난 것은 이건 절대 고의적인 사실이 아닙니다.
김진수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는 외국과는 처음으로 호주당국과 범죄인 인도협정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이 씨는 외국에서 인계돼 압송된 첫 번째 해외도피 범죄자가 된 셈입니다.
이 씨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서울 구치소로 압송돼 구속 수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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