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신도시아파트 건설 레미콘업체 품질점검

입력 1991.06.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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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불량레미콘 공급파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분당 신도시 아파트에는 아예 KS표시허가를 받지 않은 레미콘이 공급된 것으로 드러나 분당지역 레미콘 품질관리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공진청 점검결과로 밝혀졌습니다.

이희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희찬 기자 :

오늘 실시한 공업진흥청의 레미콘업체 품질 점검결과 평촌 신도시 건설현장에는 KS표시 레미콘만 공급되고 있었지만 분당에는 서강, 원우, 영산 그리고 진성레미콘 방주공장 등 4개의 KS표시허가를 받지 않은 업체가 레미콘을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4개의 KS미표시 레미콘업체는 청구, 한양, 코오롱 건설 등 분당지역 아파트건설 참여업체 대부분인 30여개 건설회사에 지금까지도 레미콘을 납품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건설부 신도시 계획단이 3층 이상 또는 500평방미터 이상의 건물을 지을 때는 반드시 KS레미콘을 써야한다는 건축법을 따르지 않고 예외규정을 두어 이들 KS미표시 업체의 납품을 허용한 것은 분당등지에 KS레미콘공장이 6개 정도에 불과해 이곳에서 나오는 물량만 가지고는 레미콘의 제때공급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건설부는 밝히고 있습니다.

공업진흥청은 이에 따라 KS는 물론 KS미표시 업체의 품질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동훈 (공업진흥청장) :

KS제품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서 완벽한 품질관리 체제가 확립되도록 지도를 해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비KS제품을 KS5제품으로 빨리 유도를 해서 규격제품 생산이 확대되도록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희찬 기자 :

공업진흥청은 이밖에 1년에 한 번씩 실시하던 레미콘공장 품질점검을 6개월로 단축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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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 신도시아파트 건설 레미콘업체 품질점검
    • 입력 1991-06-28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불량레미콘 공급파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분당 신도시 아파트에는 아예 KS표시허가를 받지 않은 레미콘이 공급된 것으로 드러나 분당지역 레미콘 품질관리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공진청 점검결과로 밝혀졌습니다.

이희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희찬 기자 :

오늘 실시한 공업진흥청의 레미콘업체 품질 점검결과 평촌 신도시 건설현장에는 KS표시 레미콘만 공급되고 있었지만 분당에는 서강, 원우, 영산 그리고 진성레미콘 방주공장 등 4개의 KS표시허가를 받지 않은 업체가 레미콘을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4개의 KS미표시 레미콘업체는 청구, 한양, 코오롱 건설 등 분당지역 아파트건설 참여업체 대부분인 30여개 건설회사에 지금까지도 레미콘을 납품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건설부 신도시 계획단이 3층 이상 또는 500평방미터 이상의 건물을 지을 때는 반드시 KS레미콘을 써야한다는 건축법을 따르지 않고 예외규정을 두어 이들 KS미표시 업체의 납품을 허용한 것은 분당등지에 KS레미콘공장이 6개 정도에 불과해 이곳에서 나오는 물량만 가지고는 레미콘의 제때공급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건설부는 밝히고 있습니다.

공업진흥청은 이에 따라 KS는 물론 KS미표시 업체의 품질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동훈 (공업진흥청장) :

KS제품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서 완벽한 품질관리 체제가 확립되도록 지도를 해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비KS제품을 KS5제품으로 빨리 유도를 해서 규격제품 생산이 확대되도록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희찬 기자 :

공업진흥청은 이밖에 1년에 한 번씩 실시하던 레미콘공장 품질점검을 6개월로 단축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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