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 기자간담회, 획기적 통일구상 밝혀 외 1건

입력 1991.07.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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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은 오타와를 떠나기 전에 수행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통일은 우리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그러나 불행한 과정을 겪지 않으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할 보다 획기적인 대북정책 구상을 갖고 있다고 보도합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조찬간담회에서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보다 획기적인 대북정책을 구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남북통일을 추진하는 전략상 가장 중요한 것은 불행한 과정을 겪는 통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남북통일이 독일처럼 서독이 동독을 협조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우리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자존심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교류를 증진시키는 방안들이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명분이 좋아도 북한의 입장이 달라 부작용을 가져오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앞으로 각종 대북제의에서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수용하는 신축적인 자세를 취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번 미국과 캐나다 순방에서 당초 구상했던 목적들이 달성됐다고 만족을 표시하고 특히 부시대통령이 통일을 주도적으로 이루려는 한국의 정책에 대해서 전적으로 지지와 협력을 약속한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의 멀루니 총리도 동북아시아와 태평양의 신질서형성과 관련한 협력강화방안에 대해서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하고 두 나라 간의 경제협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타와에서 KBS뉴스 홍성규입니다.


신은경 앵커 :

미국과 캐나다 국빈 방문일정을 모두 마친 노태우 대통령 내외는 내일 오전에 기착지인 밴쿠버를 떠나서 내일 오후에는 서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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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대통령 기자간담회, 획기적 통일구상 밝혀 외 1건
    • 입력 1991-07-06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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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은 오타와를 떠나기 전에 수행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통일은 우리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그러나 불행한 과정을 겪지 않으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할 보다 획기적인 대북정책 구상을 갖고 있다고 보도합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조찬간담회에서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보다 획기적인 대북정책을 구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남북통일을 추진하는 전략상 가장 중요한 것은 불행한 과정을 겪는 통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남북통일이 독일처럼 서독이 동독을 협조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우리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자존심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교류를 증진시키는 방안들이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명분이 좋아도 북한의 입장이 달라 부작용을 가져오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앞으로 각종 대북제의에서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수용하는 신축적인 자세를 취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번 미국과 캐나다 순방에서 당초 구상했던 목적들이 달성됐다고 만족을 표시하고 특히 부시대통령이 통일을 주도적으로 이루려는 한국의 정책에 대해서 전적으로 지지와 협력을 약속한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의 멀루니 총리도 동북아시아와 태평양의 신질서형성과 관련한 협력강화방안에 대해서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하고 두 나라 간의 경제협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타와에서 KBS뉴스 홍성규입니다.


신은경 앵커 :

미국과 캐나다 국빈 방문일정을 모두 마친 노태우 대통령 내외는 내일 오전에 기착지인 밴쿠버를 떠나서 내일 오후에는 서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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