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고위실무대표회의 폐막 외 1건

입력 1991.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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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11월에 서울에서 열릴 APEC, 즉 아시아태평양 경제각료회의에서는 지역경제 협력강화를 제도적인 장치로 보장하는 서울선언을 채택하고 사무국 설치에 합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주에서 어제와 오늘 열린 APEC 고위실무대표회의는 이 같은 원칙을 합의하고 오늘 폐막했습니다.

추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추은호 기자 :

지난 89년에 창설된 APEC, 즉 아시아태평양 경제각료회의는 오는 11월 서울총회를 계기로 지금까지의 모색단계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경제협력체로 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주에서 폐막된 APEC 준비를 위한 고위실무 대표회의에서는 이 지역이 세계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호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원칙아래 이를 위해 APEC의 방향과 장래의 위상정립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이에 따라 APEC의 경제협력을 조정할 수 있는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하고 한국, 미국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 등 5개국으로 된 의장그룹에서 사무국설치와 예산확보 방안 등을 최종 결정해 11월 각료회의에 채택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시영 (외무부 외교정책기획실장) :

서울각료회의를 APEC을 본격적인 협력체로 끌어올리는 전기로 삼을 것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은호 기자 :

오늘 회의에서는 또 APEC 사무국가와 더불어 APEC 장래의 기본틀을 마련하는 쌍두마차라 할 수 있는 APEC선언을 채택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채택여부는 좀더 검토한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대회 의장인 이시영 실장은 앞으로 협의과정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APEC선언이 개방지향의 원칙을 표방하고 있고 영내 모든 국가에 이익이 되도록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오는 11월 서울총회에서 채택이 확실시 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박성범 앵커 :

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한 본회담이 내일 중국 북경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 측은 한.일 합방조약의 무효와 일본의 식민지통치의 청산을 일본 측에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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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고위실무대표회의 폐막 외 1건
    • 입력 1991-08-2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11월에 서울에서 열릴 APEC, 즉 아시아태평양 경제각료회의에서는 지역경제 협력강화를 제도적인 장치로 보장하는 서울선언을 채택하고 사무국 설치에 합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주에서 어제와 오늘 열린 APEC 고위실무대표회의는 이 같은 원칙을 합의하고 오늘 폐막했습니다.

추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추은호 기자 :

지난 89년에 창설된 APEC, 즉 아시아태평양 경제각료회의는 오는 11월 서울총회를 계기로 지금까지의 모색단계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경제협력체로 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주에서 폐막된 APEC 준비를 위한 고위실무 대표회의에서는 이 지역이 세계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호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원칙아래 이를 위해 APEC의 방향과 장래의 위상정립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이에 따라 APEC의 경제협력을 조정할 수 있는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하고 한국, 미국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 등 5개국으로 된 의장그룹에서 사무국설치와 예산확보 방안 등을 최종 결정해 11월 각료회의에 채택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시영 (외무부 외교정책기획실장) :

서울각료회의를 APEC을 본격적인 협력체로 끌어올리는 전기로 삼을 것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은호 기자 :

오늘 회의에서는 또 APEC 사무국가와 더불어 APEC 장래의 기본틀을 마련하는 쌍두마차라 할 수 있는 APEC선언을 채택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채택여부는 좀더 검토한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대회 의장인 이시영 실장은 앞으로 협의과정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APEC선언이 개방지향의 원칙을 표방하고 있고 영내 모든 국가에 이익이 되도록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오는 11월 서울총회에서 채택이 확실시 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박성범 앵커 :

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한 본회담이 내일 중국 북경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 측은 한.일 합방조약의 무효와 일본의 식민지통치의 청산을 일본 측에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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