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 UN 멕시코 방문일정

박성범 앵커 :

오는 9월 17일 개막되는 유엔총회에서 남북한 유엔가입이 결정되면은 9월 24일 노태우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신규가입 회원국 국가원수 자격으로 연설하게 됩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유엔연설을 위해서 다음달 22일부터 뉴욕을 방문하고 이어서 멕시코를 국빈자격으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대변인이 오늘 발표했습니다.

문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문재철 기자 :

노태우 대통령 내외는 다음달 20일 서울을 떠나 미국 시애틀을 경유해서 다음달 22일부터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을 방문한다고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다음달 24일 유엔총회에서 우리의 유엔가입에 따른 유엔 회원국의 국가원수 자격으로 기조연설을 할 계정입니다.

노대통령은 뉴욕을 방문하는 동안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국가 수뇌들과도 만나 국제사회에서의 협력방안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고 미국의 주요인사와 교포들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뉴욕방문에 이어 다음달 25일 멕시코를 국빈자격으로 방문해서 살리니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멕시코의 우호협력과 태평양 연안국가로써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번 노태우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방문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써 처음으로 중남미지역 국가를 방문하는 것이며 이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멕시코 방문을 마치고 귀로에 하와이를 거쳐 다음달 30일 귀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