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재 앵커 :
서울시가 처음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한 종묘광장 지하주차장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도심 한 가운데 대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들어섬으로서 세운상가 등 인근의 주차사정이 크게 좋아지는 것은 물론 교통소통도 훨씬 나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찬욱 기자 :
오늘 문을 연 종묘광장 지하주차장은 연면적 1만6천여 평에 지하 5층으로 건립돼 모두 1,400여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매머드 규모입니다.
이같은 규모는 지하주차장으로서는 동양에서 가장 큰 것입니다.
박성중 (서울시 주차담당관) :
지금까지는 상당히 이 지역 일대가 주차난이 심각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완공됨으로 인해서 이 지역 청개천이라든지 세운상가 이 주변에 주차난해소 및 교통난이 상당히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찬욱 기자 :
지금까지 시영주차장으로 사용되던 5,600여 평의 지상공간은 산책로와 연못 등이 조성된 고원으로 꾸며져 오가는 시민들의 쉼터로 개발됩니다.
이 주차장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무인 자동요금 계산기 등 최신 전자동시설이 설치됐습니다.
이처럼 자동요금 계산기를 설치한 것은 출구에서 일일이 요금을 계산할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곳과 같은 대형 주차장에서는 내부에서의 교통 혼잡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대형 지하주차장에서 예상되는 범죄와 화재 등 돌발적인 사고에도 대비했습니다.
이에 따라 23대의 폐쇄회로 TV가 설치됐고 자동차 매연을 정화할 수 있는 특수 환기시설도 갖추었지만 직원은 1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대부분의 시설이 모두 자동으로 운영됩니다.
이 때문에 현대식 지동시설을 모두 갖춘 종묘주차장은 국내 주차시설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기부 체납하는 조건으로 시공자인 삼성종합건설측이 앞으로 20년 동안 운영권을 갖게 되는 이곳의 요금은 30분에 1천 원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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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종묘광장 지하주차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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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12-24 21:00:00
유승재 앵커 :
서울시가 처음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한 종묘광장 지하주차장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도심 한 가운데 대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들어섬으로서 세운상가 등 인근의 주차사정이 크게 좋아지는 것은 물론 교통소통도 훨씬 나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찬욱 기자 :
오늘 문을 연 종묘광장 지하주차장은 연면적 1만6천여 평에 지하 5층으로 건립돼 모두 1,400여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매머드 규모입니다.
이같은 규모는 지하주차장으로서는 동양에서 가장 큰 것입니다.
박성중 (서울시 주차담당관) :
지금까지는 상당히 이 지역 일대가 주차난이 심각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완공됨으로 인해서 이 지역 청개천이라든지 세운상가 이 주변에 주차난해소 및 교통난이 상당히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찬욱 기자 :
지금까지 시영주차장으로 사용되던 5,600여 평의 지상공간은 산책로와 연못 등이 조성된 고원으로 꾸며져 오가는 시민들의 쉼터로 개발됩니다.
이 주차장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무인 자동요금 계산기 등 최신 전자동시설이 설치됐습니다.
이처럼 자동요금 계산기를 설치한 것은 출구에서 일일이 요금을 계산할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곳과 같은 대형 주차장에서는 내부에서의 교통 혼잡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대형 지하주차장에서 예상되는 범죄와 화재 등 돌발적인 사고에도 대비했습니다.
이에 따라 23대의 폐쇄회로 TV가 설치됐고 자동차 매연을 정화할 수 있는 특수 환기시설도 갖추었지만 직원은 1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대부분의 시설이 모두 자동으로 운영됩니다.
이 때문에 현대식 지동시설을 모두 갖춘 종묘주차장은 국내 주차시설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기부 체납하는 조건으로 시공자인 삼성종합건설측이 앞으로 20년 동안 운영권을 갖게 되는 이곳의 요금은 30분에 1천 원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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