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심하면 치명적

입력 1992.04.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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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코고는 것도 병일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박인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인섭 기자 :

이처럼 자면서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코골이가 병은 아니지만 심한 경우 치명적이라는 지적입니다.

코를 골면 본인도 숙면을 못하는 것은 물론 같이 자는 사람의 잠까지 방해하게 됩니다.

더구나 이렇게 자다가 10초 이상 호흡을 멈추거나 숨 쉬는 양이 50%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한 시간 동안 5차례 이상이 되면 심각합니다.

지금 이 환자가 한 10초정도 숨을 못 쉬면서 무호흡 증세를 보이고 있다가 답답해서 이렇게 깨어진 상태로 뇌파가 깨진 상태로 나오고 있습니다.

다시 무호흡 증세를 보이면서 깨어나고 이렇게 해서 환자가 잤다가 깼다가 잤다, 깼다 하면서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민양기 (서울의대 이비인후과) :

이렇게 자게 되면은 혈압이 점차적으로 올라가서 고혈압이 생기고 또 심장에 나쁜 영향을 주어가지고 부정맥이 생기게 됩니다.

또 심하면 뇌의 산소공급이 부족하게 돼서 아침에 두통이 심해진다든지 또 낮에 자꾸 졸고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든지…….


박인섭 기자 :

또한 심하면 심장박동이 수초동안 멈출 수도 있으며 때로는 이 때문에 심장이 완전히 정지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코와 기도부분을 잘라놓은 모형입니다.

코골은 선에는 목구멍 주위에 있는 명국이나 목젖 등 부드러운 조직들이 늘어나면서 이런 기도를 좁히게 되고 좁혀진 기도로 공기가 들어가면서 문풍지가 바람에 떨리듯 목젖이 떨려 나옵니다.

따라서 기도를 부드럽게 해주는 약물을 넣거나 목젖이 붙들 여유가 없도록 공기를 집어넣는 방법 등으로 코골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축농증이나 비염 등으로 인한 코골이나 길게 처진 목젖이나 영구개 등 목구멍 주위의 구조적 이상으로 인한 코골이는 늘어진 입천정의 일부를 떼내거나 편도선을 제거해 숨통을 순조롭게 해줘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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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골이 심하면 치명적
    • 입력 1992-04-22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코고는 것도 병일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박인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인섭 기자 :

이처럼 자면서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코골이가 병은 아니지만 심한 경우 치명적이라는 지적입니다.

코를 골면 본인도 숙면을 못하는 것은 물론 같이 자는 사람의 잠까지 방해하게 됩니다.

더구나 이렇게 자다가 10초 이상 호흡을 멈추거나 숨 쉬는 양이 50%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한 시간 동안 5차례 이상이 되면 심각합니다.

지금 이 환자가 한 10초정도 숨을 못 쉬면서 무호흡 증세를 보이고 있다가 답답해서 이렇게 깨어진 상태로 뇌파가 깨진 상태로 나오고 있습니다.

다시 무호흡 증세를 보이면서 깨어나고 이렇게 해서 환자가 잤다가 깼다가 잤다, 깼다 하면서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민양기 (서울의대 이비인후과) :

이렇게 자게 되면은 혈압이 점차적으로 올라가서 고혈압이 생기고 또 심장에 나쁜 영향을 주어가지고 부정맥이 생기게 됩니다.

또 심하면 뇌의 산소공급이 부족하게 돼서 아침에 두통이 심해진다든지 또 낮에 자꾸 졸고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든지…….


박인섭 기자 :

또한 심하면 심장박동이 수초동안 멈출 수도 있으며 때로는 이 때문에 심장이 완전히 정지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코와 기도부분을 잘라놓은 모형입니다.

코골은 선에는 목구멍 주위에 있는 명국이나 목젖 등 부드러운 조직들이 늘어나면서 이런 기도를 좁히게 되고 좁혀진 기도로 공기가 들어가면서 문풍지가 바람에 떨리듯 목젖이 떨려 나옵니다.

따라서 기도를 부드럽게 해주는 약물을 넣거나 목젖이 붙들 여유가 없도록 공기를 집어넣는 방법 등으로 코골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축농증이나 비염 등으로 인한 코골이나 길게 처진 목젖이나 영구개 등 목구멍 주위의 구조적 이상으로 인한 코골이는 늘어진 입천정의 일부를 떼내거나 편도선을 제거해 숨통을 순조롭게 해줘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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