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찬 앵커 :
자동차의 안전띠를 맬 경우 사고가 났다 하더라도 사망은 50% 가량 그리고 부상은 6-70%까지 줄일 수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경찰도 지난해부터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범칙금을 물리고 또 집중 단속을 해왔지만 최근 단속이 뜸해지면서 안전띠를 매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김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형덕 기자 :
영화 속의 한 장면입니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물론 아닙니다.
대형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안전띠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아쉬움은 늘 지적됐습니다.
이 고속버스 추락 고에서 숨진 사람들도 대부분 안전띠를 안 맸기 때문에 유리창으로 튕겨 나오거나 의자에 깔려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춘천에서 승용차가 30m 계곡 아래로 추락했지만 운전자가 안전띠를 맨 덕분에 가벼운 상처만 입은 기적 같은 일도 있습니다.
이처럼 안전띠는 생명을 구하는 생명띠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아직도 이를 소홀히 하는 일이 많습니다.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차량의 탑승자들은 이처럼 대부분 안전띠를 매지 않고 있습니다.
손님이 스스로 매는 사람은요 한 10명중에 두 사람 정도는 맨다고 봐요.
김형덕 기자 :
안전띠를 매지 않는 사람들은 단지 귀찮아서 매지 않으면서도 안전도의 차이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금방 탔다 금방 내리니까 매고 벗고 하는 것이 그것이 사실은 불편하지 않습니까?
질 :
매면 더 안전하다는 것은 아십니까?
답 :
그건 알죠.
김형덕 기자 :
그러나 안전띠를 매는 것은 단지 습관을 따름입니다.
타게 되면 항시 매는 버릇을 들여놓으니까요 안 매면 불안해요 앞에 앉으면...
김형덕 기자 :
이처럼 작은 습관이 차이가 사고가 났을 때는 생명을 좌우합니다.
임평남 (도로교통안전연구소장) :
실험결과에 의하면 생명을 구하는 효과는 약 50%, 치명적인 부상을 줄이는데는 약 6-70%까지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 :
지난해 경찰이 안전띠 착용여부를 집중 단속하고 범칙금을 부과할 때는 안전띠 착용율이 높아지는 듯 했으나 최근 단속 소홀로 다시 염려스러운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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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띠 안맨다
-
- 입력 1993-01-28 21:00:00

유근찬 앵커 :
자동차의 안전띠를 맬 경우 사고가 났다 하더라도 사망은 50% 가량 그리고 부상은 6-70%까지 줄일 수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경찰도 지난해부터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범칙금을 물리고 또 집중 단속을 해왔지만 최근 단속이 뜸해지면서 안전띠를 매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김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형덕 기자 :
영화 속의 한 장면입니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물론 아닙니다.
대형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안전띠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아쉬움은 늘 지적됐습니다.
이 고속버스 추락 고에서 숨진 사람들도 대부분 안전띠를 안 맸기 때문에 유리창으로 튕겨 나오거나 의자에 깔려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춘천에서 승용차가 30m 계곡 아래로 추락했지만 운전자가 안전띠를 맨 덕분에 가벼운 상처만 입은 기적 같은 일도 있습니다.
이처럼 안전띠는 생명을 구하는 생명띠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아직도 이를 소홀히 하는 일이 많습니다.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차량의 탑승자들은 이처럼 대부분 안전띠를 매지 않고 있습니다.
손님이 스스로 매는 사람은요 한 10명중에 두 사람 정도는 맨다고 봐요.
김형덕 기자 :
안전띠를 매지 않는 사람들은 단지 귀찮아서 매지 않으면서도 안전도의 차이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금방 탔다 금방 내리니까 매고 벗고 하는 것이 그것이 사실은 불편하지 않습니까?
질 :
매면 더 안전하다는 것은 아십니까?
답 :
그건 알죠.
김형덕 기자 :
그러나 안전띠를 매는 것은 단지 습관을 따름입니다.
타게 되면 항시 매는 버릇을 들여놓으니까요 안 매면 불안해요 앞에 앉으면...
김형덕 기자 :
이처럼 작은 습관이 차이가 사고가 났을 때는 생명을 좌우합니다.
임평남 (도로교통안전연구소장) :
실험결과에 의하면 생명을 구하는 효과는 약 50%, 치명적인 부상을 줄이는데는 약 6-70%까지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 :
지난해 경찰이 안전띠 착용여부를 집중 단속하고 범칙금을 부과할 때는 안전띠 착용율이 높아지는 듯 했으나 최근 단속 소홀로 다시 염려스러운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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