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찬 앵커 :
러시아 정정에 관한 속보입니다. 대결 국면으로 치닫던 러시아 사태가 타협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옐친 대통령은 오늘 밤 비상통치를 철회한다고 밝히고 러시아 최고회의는 옐친을 탄핵하기 위해서 열기로 했던 최고회의를 무기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원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원훈 기자 :
하스블라토프 의장이 이끄는 러시아 최고회의는 오늘 밤 옐친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오는 26일 열기로 했던 인민대표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최고회의 공보실은 인민대표대회가 앞으로 별도 언급이 있을 때까지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 같은 결정은 옐친의 포고령 최종안이 공개된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옐친 대통령은 이에 앞서서 포고령 최종안을 통해 비상통치를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옐친 대통령은 그러나 러시아 통치권의 소재를 묻는 국민투표는 예정대로 다음달 25일에 실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고회의가 옐친에 대한 탄핵회의를 무기 연기한다고 밝히고 옐친이 비상통치를 철회한다고 밝힘으로써 그 동안 대결로 치닫던 러시아 정국은 일단 돌파구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옐친 대통령과 하스블라토프 최고회의 의장 그리고 조르킨 헌법재판소장이 이 시각 현재 모스크바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있어 정치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모종의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는 강한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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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위기 수습국면
-
- 입력 1993-03-24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3/19930324/1500K_new/150.jpg)
유근찬 앵커 :
러시아 정정에 관한 속보입니다. 대결 국면으로 치닫던 러시아 사태가 타협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옐친 대통령은 오늘 밤 비상통치를 철회한다고 밝히고 러시아 최고회의는 옐친을 탄핵하기 위해서 열기로 했던 최고회의를 무기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원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원훈 기자 :
하스블라토프 의장이 이끄는 러시아 최고회의는 오늘 밤 옐친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오는 26일 열기로 했던 인민대표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최고회의 공보실은 인민대표대회가 앞으로 별도 언급이 있을 때까지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 같은 결정은 옐친의 포고령 최종안이 공개된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옐친 대통령은 이에 앞서서 포고령 최종안을 통해 비상통치를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옐친 대통령은 그러나 러시아 통치권의 소재를 묻는 국민투표는 예정대로 다음달 25일에 실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고회의가 옐친에 대한 탄핵회의를 무기 연기한다고 밝히고 옐친이 비상통치를 철회한다고 밝힘으로써 그 동안 대결로 치닫던 러시아 정국은 일단 돌파구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옐친 대통령과 하스블라토프 최고회의 의장 그리고 조르킨 헌법재판소장이 이 시각 현재 모스크바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있어 정치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모종의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는 강한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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