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신진욱 등 재산 실사

입력 1993.04.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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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재산공개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재산을 은닉하거나 축소한 의혹으로 물의를 빚음에 따라서 민주당이 내일부터 문제 의원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첫 대상자는 학원재벌로서 현재 큰 물의를 빚고 있는 신진옥 의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홍순 기자 :

민주당은 오늘 오후 최고위원 회의에서 재산공개 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의원이 불성실한 신고와 부동산 투기의혹 등에 대해 문제가 확인될 경우 당 차원에서 제재조처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스스로 조사를 원하고 있는 신진옥 의원에 대한 재산실제 조사를 내일부터 실시하기 위해 실제조사반을 대구로 내려 보내기로 했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대변인) :

본인 요구도 있었고 언론기관에서 의혹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실사위원 소위원회 소위원장인 강수림 의원, 그리고 원혜영 의원, 김원홍 의원이 내일 대구로 가서 실사활동을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진홍순 기자 :

오늘 회의에서는 정부 등의 공인된 기관으로부터 실질적인 자료를 받을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실사방법과 실효성 문제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는데 일단 본인의 신보자료와 언론기관의 보도자료 등을 토대로 문제점을 검증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재산공개 대책위원회는 오늘 낮 공개자료에 대한 해명자료를 최종접수 마감한 뒤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는데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의원 외에도 최락도 의원 등 모두 11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문제 의원에 대한 제재조처가 공직자 윤리법의 개정내용을 바탕으로 국회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그 동안 원칙적인 의견을 모았으나 이에 앞서 당 차원에서 강력한 조처의 의지표명이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홍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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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신진욱 등 재산 실사
    • 입력 1993-04-07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재산공개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재산을 은닉하거나 축소한 의혹으로 물의를 빚음에 따라서 민주당이 내일부터 문제 의원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첫 대상자는 학원재벌로서 현재 큰 물의를 빚고 있는 신진옥 의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홍순 기자 :

민주당은 오늘 오후 최고위원 회의에서 재산공개 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의원이 불성실한 신고와 부동산 투기의혹 등에 대해 문제가 확인될 경우 당 차원에서 제재조처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스스로 조사를 원하고 있는 신진옥 의원에 대한 재산실제 조사를 내일부터 실시하기 위해 실제조사반을 대구로 내려 보내기로 했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대변인) :

본인 요구도 있었고 언론기관에서 의혹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실사위원 소위원회 소위원장인 강수림 의원, 그리고 원혜영 의원, 김원홍 의원이 내일 대구로 가서 실사활동을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진홍순 기자 :

오늘 회의에서는 정부 등의 공인된 기관으로부터 실질적인 자료를 받을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실사방법과 실효성 문제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는데 일단 본인의 신보자료와 언론기관의 보도자료 등을 토대로 문제점을 검증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재산공개 대책위원회는 오늘 낮 공개자료에 대한 해명자료를 최종접수 마감한 뒤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는데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의원 외에도 최락도 의원 등 모두 11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문제 의원에 대한 제재조처가 공직자 윤리법의 개정내용을 바탕으로 국회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그 동안 원칙적인 의견을 모았으나 이에 앞서 당 차원에서 강력한 조처의 의지표명이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홍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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