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값 동결

입력 1993.04.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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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연초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물가를 연말까지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4,5% 수준에서 묶는다는게 정부의 의지입니다.

정부는 오늘 물가 대책 장관회의를 열고 기본 생활필수품 값의 안정을 위해서 쌀값을 동결시키고 또 쇠고기와 돼지고기 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정부 비축물량을 대폭 늘이기로 했습니다.

김봉규 기자의 취재입니다.


김봉규 기자 :

오늘 물가관련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소비자 물가가 올 들어 2.7%나 올라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신경제 100일 계획의 성패가 물가안정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오늘 물가대책 장관회의에서 쌀값 안정을 위해 92년산 정부보유 일반미의 값을 91년산 수준인 96,600원으로 동결하고 하루 평균 5,6만 가마를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쇠고기값 안정을 위해 수입 쇠고기 방출량을 종전의 하루 150톤에서 3백톤으로 늘리고 돼지고기도 방출량을 대폭 늘려 가격인상을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공급량이 모자라는 우유는 부족량 전량을 수입하고 연탄값도 1년간 현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부터 음식점과 목욕탕 등에 부과하게 될 환경개선 부담금을 당초부과 예정 금액보다 줄여줘 가격 상승 요인을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물가가 크게 오르거나 휴가철이나 명절등 물가불안이 우려되는 때에는 물가 대책회의를 열고 물가안정을 위한 보완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봉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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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값 동결
    • 입력 1993-04-09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연초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물가를 연말까지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4,5% 수준에서 묶는다는게 정부의 의지입니다.

정부는 오늘 물가 대책 장관회의를 열고 기본 생활필수품 값의 안정을 위해서 쌀값을 동결시키고 또 쇠고기와 돼지고기 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정부 비축물량을 대폭 늘이기로 했습니다.

김봉규 기자의 취재입니다.


김봉규 기자 :

오늘 물가관련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소비자 물가가 올 들어 2.7%나 올라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신경제 100일 계획의 성패가 물가안정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오늘 물가대책 장관회의에서 쌀값 안정을 위해 92년산 정부보유 일반미의 값을 91년산 수준인 96,600원으로 동결하고 하루 평균 5,6만 가마를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쇠고기값 안정을 위해 수입 쇠고기 방출량을 종전의 하루 150톤에서 3백톤으로 늘리고 돼지고기도 방출량을 대폭 늘려 가격인상을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공급량이 모자라는 우유는 부족량 전량을 수입하고 연탄값도 1년간 현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부터 음식점과 목욕탕 등에 부과하게 될 환경개선 부담금을 당초부과 예정 금액보다 줄여줘 가격 상승 요인을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물가가 크게 오르거나 휴가철이나 명절등 물가불안이 우려되는 때에는 물가 대책회의를 열고 물가안정을 위한 보완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봉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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