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계속해서 저온현상으로 인한 피해지역을 점건해 드리겠습니다. 전주와 대구에서 오수학, 김일근 두 기자가 정리합니다.
오수학 기자 :
전라북도 김제군 부량면 들녘입니다. 언뜻 보면 파란색으로 건강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벼잎에 도열병이 들어서 빨간색으로 말라 죽어 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지방의 도열병 발생 면적은 평년의 3배가 넘습니다. 올 여름철 이상 저온현상으로 벼 생육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마철이 길어지면서 햇빛 쪼이는 시간도 한달에 24시간 가량이나 부족해 산소 동화작용이 충분치 못한 벼가 연약하게 자란 것도 도열병이 번지는 원인입니다.
김성환 (전북 농촌진흥원 작물지도과장) :
이삭 도열병은 수량 감소와 직결되기 때문에 요즘 출수하는 조생종벼는 출수전에 한번, 출수후에 한번 꼭 두 번을 방제해 피해를 줄여 주시고 잎도열병이 심하게 발생된 논은 침투성 약제를 뿌려서 사전에 방제를 철저히 해야 되겠습니다.
오수학 기자 :
전라북도 지방에는 도열병 뿐 아니라 분고병과 벼 물바구미 등 각종 병충해 발생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학입니다.
김일근 기자 :
올해는 영농 초기부터 비오고 흐린 날이 많아서 이처럼 벼잎이 말라 죽는 잎도열병 발생이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열병은 지금은 잎에만 피해를 주지만은 이달 되면서 이삭이 피기 시작하는 조생종 벼에는 묵도열병으로 번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경상북도 지역의 도열병 발생은 상주군을 비롯해서 문경, 청송, 의성 등 도내 중북부 곡창지대를 중심으로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많은 346헥타 논에서 발생되고 있습니다.
남대현 (경북 농촌진흥원) :
이 이상 목도열병은 발생이 곧 피해로 직결되기 때문에 올 벼농사의 승패는 이 목도열병 방제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김일근 기자 :
이밖에도 습도와 일조량 부족으로 고추 탄저병과 담배나방, 참깨 돌림병, 사과 겹무늬 썩음병이 많이 발생하고 지역에 따라서는 피해면적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일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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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온현상으로 인한 도열병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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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8-04 21:00:00
이윤성 앵커 :
계속해서 저온현상으로 인한 피해지역을 점건해 드리겠습니다. 전주와 대구에서 오수학, 김일근 두 기자가 정리합니다.
오수학 기자 :
전라북도 김제군 부량면 들녘입니다. 언뜻 보면 파란색으로 건강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벼잎에 도열병이 들어서 빨간색으로 말라 죽어 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지방의 도열병 발생 면적은 평년의 3배가 넘습니다. 올 여름철 이상 저온현상으로 벼 생육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마철이 길어지면서 햇빛 쪼이는 시간도 한달에 24시간 가량이나 부족해 산소 동화작용이 충분치 못한 벼가 연약하게 자란 것도 도열병이 번지는 원인입니다.
김성환 (전북 농촌진흥원 작물지도과장) :
이삭 도열병은 수량 감소와 직결되기 때문에 요즘 출수하는 조생종벼는 출수전에 한번, 출수후에 한번 꼭 두 번을 방제해 피해를 줄여 주시고 잎도열병이 심하게 발생된 논은 침투성 약제를 뿌려서 사전에 방제를 철저히 해야 되겠습니다.
오수학 기자 :
전라북도 지방에는 도열병 뿐 아니라 분고병과 벼 물바구미 등 각종 병충해 발생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학입니다.
김일근 기자 :
올해는 영농 초기부터 비오고 흐린 날이 많아서 이처럼 벼잎이 말라 죽는 잎도열병 발생이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열병은 지금은 잎에만 피해를 주지만은 이달 되면서 이삭이 피기 시작하는 조생종 벼에는 묵도열병으로 번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경상북도 지역의 도열병 발생은 상주군을 비롯해서 문경, 청송, 의성 등 도내 중북부 곡창지대를 중심으로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많은 346헥타 논에서 발생되고 있습니다.
남대현 (경북 농촌진흥원) :
이 이상 목도열병은 발생이 곧 피해로 직결되기 때문에 올 벼농사의 승패는 이 목도열병 방제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김일근 기자 :
이밖에도 습도와 일조량 부족으로 고추 탄저병과 담배나방, 참깨 돌림병, 사과 겹무늬 썩음병이 많이 발생하고 지역에 따라서는 피해면적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일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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