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 가스층 발견

입력 1993.09.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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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울산 앞바다에서 질 좋은 가스층이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지점은 울산에서 남동쪽으로 43Km 떨어져 있는 대륙붕 6-1 광구쪽입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큽니다. 보도에 최창근 기자입니다.


최창근 기자 :

시추공에서 나온 가스가 힘차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 힘찬 가스 불꽃은 해저 3천 백여미터 지하에서 솟구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가스가 나오고 있는 지점은 울산에서 동남쪽으로 약 43Km 떨어진 대륙붕 6-1 광구입니다. 예상 매장량은 약 4백만톤에서 560만톤에 이를 것으로 한국 석유개발공사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규모는 생산 가능한 경제 규모인 6백만톤에는 다소 못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스가 나오고 있는 이 근처 반경 8Km 이내에 이와 비슷한 규모의 가스층이 4군데나 더 있어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장석정 (한국 석유개발공사 사장) :

가스가 있다는 것을 우리가 발견을 했고 이 양은 구조가 그동안 개발했던 거와 다르게 이게 층서층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앞으로 그 매장량이 경제적인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걸로 이렇게 예측이 되기 때문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창근 기자 :

우리나라에는 일 년에 쓰는 LNG, 즉 천연액화가스는 약 350만톤으로 이 정도 규모면은 부산과 영남 일대에서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8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는 약 6천 4백억 정도입니다. 석유개발공사는 다음 달 초에 이 가스층이 어떻게 생겼나를 알아보는 입체 물리 탐사를 실시한 뒤 내년부터 평가시추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평가시추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도 천연가스 생산으로 산유국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될지 판가름 나게 됩니다. 이번에 가스가 나온 시추정은 석유개발공사가 뚫은 시추공으로는 27번째, 가스층 발견으로 5번째입니다.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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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앞바다에 가스층 발견
    • 입력 1993-09-10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울산 앞바다에서 질 좋은 가스층이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지점은 울산에서 남동쪽으로 43Km 떨어져 있는 대륙붕 6-1 광구쪽입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큽니다. 보도에 최창근 기자입니다.


최창근 기자 :

시추공에서 나온 가스가 힘차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 힘찬 가스 불꽃은 해저 3천 백여미터 지하에서 솟구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가스가 나오고 있는 지점은 울산에서 동남쪽으로 약 43Km 떨어진 대륙붕 6-1 광구입니다. 예상 매장량은 약 4백만톤에서 560만톤에 이를 것으로 한국 석유개발공사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규모는 생산 가능한 경제 규모인 6백만톤에는 다소 못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스가 나오고 있는 이 근처 반경 8Km 이내에 이와 비슷한 규모의 가스층이 4군데나 더 있어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장석정 (한국 석유개발공사 사장) :

가스가 있다는 것을 우리가 발견을 했고 이 양은 구조가 그동안 개발했던 거와 다르게 이게 층서층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앞으로 그 매장량이 경제적인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걸로 이렇게 예측이 되기 때문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창근 기자 :

우리나라에는 일 년에 쓰는 LNG, 즉 천연액화가스는 약 350만톤으로 이 정도 규모면은 부산과 영남 일대에서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8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는 약 6천 4백억 정도입니다. 석유개발공사는 다음 달 초에 이 가스층이 어떻게 생겼나를 알아보는 입체 물리 탐사를 실시한 뒤 내년부터 평가시추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평가시추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도 천연가스 생산으로 산유국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될지 판가름 나게 됩니다. 이번에 가스가 나온 시추정은 석유개발공사가 뚫은 시추공으로는 27번째, 가스층 발견으로 5번째입니다.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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