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한 위도 낚시꾼들 몰리는 관광명소

입력 1993.10.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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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수 앵커 :

오늘 사고가 발생한 위도는 전라북도 서해안에 위치한 조그마한 섬입니다.

고운 모래사장이 유명해 해마다 관광객 수가 늘고 있는 위도는 최근 들어 주말이면 낚시꾼들이 몰리고 있는 관광명소입니다. 전주방송총국의 이병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병문 기자 :

공중에서 바라다 본 서해안에 있는 섬 위도입니다.

육지인 서안 격포항에서 14킬로미터쯤 떨어진 위도는 면적이 14킬로 평방미터의 조그마한 섬이지마는 고운 모래사장과 수려한 섬 주변 환경으로 해마다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섬 일주 관광버스가 개발되고 우럭과 도미 등 각종 어종이 풍부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낚시꾼들이 몰려 주말이면 섬 전체가 낚시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도와 뭍을 연결하는 교통편은 오늘 침몰한 서해 훼리호가 하루 단 한 차례 왕복 운행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 때문에 주말이면 이 곳을 찾은 가족모임이나 직장 단위의 낚시꾼들이 대부분 다음날 돌아가고 있어 무리한 정원 초과 운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상당국의 관측과 실제 기상상황의 차이가 많이 나는 곳이지만 지역 여건상 무선 연락이 잘 안돼 사고위험이 더 높은 실정입니다. 침몰된 훼리호의 승무원들이 출하하기 전에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위도에는 주말에 낚시를 왔다가 오늘 떠나지 않아 화를 면한 30여명의 낚시꾼들이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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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발생한 위도 낚시꾼들 몰리는 관광명소
    • 입력 1993-10-10 21:00:00
    뉴스 9

윤덕수 앵커 :

오늘 사고가 발생한 위도는 전라북도 서해안에 위치한 조그마한 섬입니다.

고운 모래사장이 유명해 해마다 관광객 수가 늘고 있는 위도는 최근 들어 주말이면 낚시꾼들이 몰리고 있는 관광명소입니다. 전주방송총국의 이병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병문 기자 :

공중에서 바라다 본 서해안에 있는 섬 위도입니다.

육지인 서안 격포항에서 14킬로미터쯤 떨어진 위도는 면적이 14킬로 평방미터의 조그마한 섬이지마는 고운 모래사장과 수려한 섬 주변 환경으로 해마다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섬 일주 관광버스가 개발되고 우럭과 도미 등 각종 어종이 풍부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낚시꾼들이 몰려 주말이면 섬 전체가 낚시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도와 뭍을 연결하는 교통편은 오늘 침몰한 서해 훼리호가 하루 단 한 차례 왕복 운행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 때문에 주말이면 이 곳을 찾은 가족모임이나 직장 단위의 낚시꾼들이 대부분 다음날 돌아가고 있어 무리한 정원 초과 운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상당국의 관측과 실제 기상상황의 차이가 많이 나는 곳이지만 지역 여건상 무선 연락이 잘 안돼 사고위험이 더 높은 실정입니다. 침몰된 훼리호의 승무원들이 출하하기 전에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위도에는 주말에 낚시를 왔다가 오늘 떠나지 않아 화를 면한 30여명의 낚시꾼들이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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