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구마 고속도로 가운데, 대구 달성터널에서 화원까지 이르는 10km가 죽음의 고속도로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올들어서 지난 넉달동안에 이 구간에서만 11건의 교통사고가 났고, 이로인해서 1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교통안전을 유도하는 표지판이나 질서의 생명이라고 하는 선이 이 구간에는 없습니다.
우동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우동혁 기자 :
구마 고속도로 화원구간의 한 진입로 입니다. 차선을 분리하는 분리대가 한군데도 성한곳이 없습니다. 차선을 잘몰라 길을 잘못든 차량이 들이받은 흔적입니다. 지난 1월에는 옥포분기점에서 반대편으로 뛰어든 택시가 승용차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원 :
분기점 우측으로 돌아서 나가야 되는데, 간혹 보면은 표지판을 잘 모르니까 착각을 해 가지고 우측으로 나가지 않고 바로 옆기로 해가지고 반대차선으로 들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주 오는 차량하고 정면충돌하는 그런 사고가..,
우동혁 기자 :
운전자의 부주의도 있지만, 안내표지판과 중앙 분리대도 없이 차선을 함부로 그어놓은 잘못이 더 큽니다. 보행자 사고를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벌써 15명이 숨졌습니다.
손병인 (경주시 상건동) :
표지판도 잘 안보이고, 들어가는 곳이 많기 때문에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기가 힘듭니다.
우동혁 기자 :
구마 고속도로 화원구간 10km안에는 이같이 위험한 진입로가 무려 7군데나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하루 종일 교통체증이 생겨, 고속도로로써의 기능마저 잃어버린지 오랩니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 얼마나 더 많은 희생자를 낼지 걱정입니다.
KBS 뉴스, 우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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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의 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 화원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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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5-16 21:00:00
이윤성 앵커 :
구마 고속도로 가운데, 대구 달성터널에서 화원까지 이르는 10km가 죽음의 고속도로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올들어서 지난 넉달동안에 이 구간에서만 11건의 교통사고가 났고, 이로인해서 1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교통안전을 유도하는 표지판이나 질서의 생명이라고 하는 선이 이 구간에는 없습니다.
우동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우동혁 기자 :
구마 고속도로 화원구간의 한 진입로 입니다. 차선을 분리하는 분리대가 한군데도 성한곳이 없습니다. 차선을 잘몰라 길을 잘못든 차량이 들이받은 흔적입니다. 지난 1월에는 옥포분기점에서 반대편으로 뛰어든 택시가 승용차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원 :
분기점 우측으로 돌아서 나가야 되는데, 간혹 보면은 표지판을 잘 모르니까 착각을 해 가지고 우측으로 나가지 않고 바로 옆기로 해가지고 반대차선으로 들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주 오는 차량하고 정면충돌하는 그런 사고가..,
우동혁 기자 :
운전자의 부주의도 있지만, 안내표지판과 중앙 분리대도 없이 차선을 함부로 그어놓은 잘못이 더 큽니다. 보행자 사고를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벌써 15명이 숨졌습니다.
손병인 (경주시 상건동) :
표지판도 잘 안보이고, 들어가는 곳이 많기 때문에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기가 힘듭니다.
우동혁 기자 :
구마 고속도로 화원구간 10km안에는 이같이 위험한 진입로가 무려 7군데나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하루 종일 교통체증이 생겨, 고속도로로써의 기능마저 잃어버린지 오랩니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 얼마나 더 많은 희생자를 낼지 걱정입니다.
KBS 뉴스, 우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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