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북한 제재 촉구 결의

입력 1994.06.09 (21:00) 수정 2024.02.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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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미하원도 오늘, 북한에 대해서 강력한 국제제재를 촉구하는 결의를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정창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창훈 기자 :

오늘 미하원에서, 415대 1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북한핵관련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서 국제적인 제재를 신속히 취할 것과, 올해 팀스피리트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하원은, 이 결의안과 함께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한국방어계획과 한국방위물자 구입전략 등을 폐리 미국방장관이 상-하 양원에 반드시 보고하도록 규정한 국방수권법 수정안도 413대 3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수정안에는, 클린턴 미 대통령이 한국의 지상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서 미사일 방어막을 비롯한 한-미 연합사의 병참능력과 전술정보 그리고, 의료지원체제를 중점적으로 보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미국 측의 강경한 반응과 국제사회의 제재움직임이 있자, 러시아의 키에프를 방문 중인 북한의 표영남 외교부장은, 오늘 미국과의 3단계 고위급회담이 재개된다면 국제원자력기구의 전면 핵 사찰에 다시 응하겠다는 뒤늦은 제의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무부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쉘리 (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측은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창훈 기자 :

미국무부는, 북한 측의 새로운 제의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혀 북한과의 새로운 대화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창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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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하원, 북한 제재 촉구 결의
    • 입력 1994-06-09 21:00:00
    • 수정2024-02-26 11:03:11
    뉴스 9

이윤성 앵커 :

미하원도 오늘, 북한에 대해서 강력한 국제제재를 촉구하는 결의를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정창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창훈 기자 :

오늘 미하원에서, 415대 1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북한핵관련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서 국제적인 제재를 신속히 취할 것과, 올해 팀스피리트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하원은, 이 결의안과 함께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한국방어계획과 한국방위물자 구입전략 등을 폐리 미국방장관이 상-하 양원에 반드시 보고하도록 규정한 국방수권법 수정안도 413대 3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수정안에는, 클린턴 미 대통령이 한국의 지상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서 미사일 방어막을 비롯한 한-미 연합사의 병참능력과 전술정보 그리고, 의료지원체제를 중점적으로 보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미국 측의 강경한 반응과 국제사회의 제재움직임이 있자, 러시아의 키에프를 방문 중인 북한의 표영남 외교부장은, 오늘 미국과의 3단계 고위급회담이 재개된다면 국제원자력기구의 전면 핵 사찰에 다시 응하겠다는 뒤늦은 제의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무부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쉘리 (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측은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창훈 기자 :

미국무부는, 북한 측의 새로운 제의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혀 북한과의 새로운 대화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창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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