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정부는 오늘, 통일안보 정책조정회의를 열어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조아래 대화와 제재를 병행추진 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핵투명성 보장여부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카터 전 미국대통령과 북한주석 김일성간의 회담에 대한 정부 의 반응은 신중함 그것입니다. 오늘 열린 통일안보 정책조정회의는, 북한의 NPT 잔류와 사찰단의 북한체류 허용방침의 진의를 기대 반-우려 반 속에서 논의한 뒤, 그 런 제안이 공식외교경로로 확인되면 미-북 3단계회담의 추진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클린턴 미 행정부가, 이번 제의를 북한의 핵 개발 동결의사로 받아들이면서 미-북 3단계회담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부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앞으로 북한에 대해 현재이후 핵개발의 투명성보장만 요구할 경우, 과거의 핵의혹은 더 이상 문제 삼을 수 없게 되고, 반개의 핵도 용납할 수 없다는 정부의 입장과 대치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미 미국 측의 이런 반응이, 한승주 외무장관과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간의 세 차례에 걸친 전화통화 이후에 나온 점을 미루어 보면, 미국이 우리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북한 핵문제를 대화로 풀기위한 노력을 다하면서, 북한의 실질적인 태 도변화가 없을 경우에 대비한 UN 안보리의 제재결의안 채택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돌아오는 카터 전 대통령 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방북결과를 설명한 뒤, 최종입장을 정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종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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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투명성 관철...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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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6-17 21:00:00
이윤성 앵커 :
정부는 오늘, 통일안보 정책조정회의를 열어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조아래 대화와 제재를 병행추진 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핵투명성 보장여부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카터 전 미국대통령과 북한주석 김일성간의 회담에 대한 정부 의 반응은 신중함 그것입니다. 오늘 열린 통일안보 정책조정회의는, 북한의 NPT 잔류와 사찰단의 북한체류 허용방침의 진의를 기대 반-우려 반 속에서 논의한 뒤, 그 런 제안이 공식외교경로로 확인되면 미-북 3단계회담의 추진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클린턴 미 행정부가, 이번 제의를 북한의 핵 개발 동결의사로 받아들이면서 미-북 3단계회담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부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앞으로 북한에 대해 현재이후 핵개발의 투명성보장만 요구할 경우, 과거의 핵의혹은 더 이상 문제 삼을 수 없게 되고, 반개의 핵도 용납할 수 없다는 정부의 입장과 대치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미 미국 측의 이런 반응이, 한승주 외무장관과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간의 세 차례에 걸친 전화통화 이후에 나온 점을 미루어 보면, 미국이 우리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북한 핵문제를 대화로 풀기위한 노력을 다하면서, 북한의 실질적인 태 도변화가 없을 경우에 대비한 UN 안보리의 제재결의안 채택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돌아오는 카터 전 대통령 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방북결과를 설명한 뒤, 최종입장을 정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종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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