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이러다보니까 더위에 지친 환자들이 지금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면서,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백선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권영구 (회사원) :
날씨가 좀 덥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식사를 제대로 못하구요. 식사를 하게 되면 명치끝이 계속, 속화를 못시켜서 그런지 아픈 느낌이 지금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 민 :
더위를 먹었는지요, 식탁에 앉았다가 어질어질해 가지고. 한때 눈도 안 보이더라구요.
백선기 기자 :
연일 30도를 넘는 불볕더위에, 많은 사람들이 기력을 잃고 소화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병원마다 가볍게는 소화 장애로 심하면 탈진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특히 40에 육박하는 더위가 계속된 대구지방에는, 일사병이나 열경련을 호소하는 더위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더위로 인한 중상은 다양합니다. 소화 장애나 식욕부진이 가장 흔하고, 심하면 열경련이나 일사병이 을 수 있습니다. 기침-콧물 같은 호흡기 질환과 두통이 오기도 합니다. 특히 계속되는 폭염속에 에어컨을 오래 사용할 경우, 안과 밖의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나, 냉방병을 앓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온차가 심해지면, 사람의 뇌에 있는 체온조절 중추가 조절능력을 잃어 각종 질병이 발생합니다.
박용구 (고려병원 가정의학과) :
잘 드시고 충분한 안정을 취할 수 있는게 중요한데, 특히 요즘에 많이들 고생하는 것이 열대야 현상으로 인해서 밤에 더위로 잠을 못 주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우선 자기직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시면은 도움이 되고요.
백선기 기자 :
특히 요즘처럼 더울 때는 야채와 과일-식물성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백선기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폭염으로 더위환자 급증...냉방병 환자도
-
- 입력 1994-07-13 21:00:00
이윤성 앵커 :
이러다보니까 더위에 지친 환자들이 지금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면서,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백선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권영구 (회사원) :
날씨가 좀 덥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식사를 제대로 못하구요. 식사를 하게 되면 명치끝이 계속, 속화를 못시켜서 그런지 아픈 느낌이 지금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 민 :
더위를 먹었는지요, 식탁에 앉았다가 어질어질해 가지고. 한때 눈도 안 보이더라구요.
백선기 기자 :
연일 30도를 넘는 불볕더위에, 많은 사람들이 기력을 잃고 소화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병원마다 가볍게는 소화 장애로 심하면 탈진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특히 40에 육박하는 더위가 계속된 대구지방에는, 일사병이나 열경련을 호소하는 더위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더위로 인한 중상은 다양합니다. 소화 장애나 식욕부진이 가장 흔하고, 심하면 열경련이나 일사병이 을 수 있습니다. 기침-콧물 같은 호흡기 질환과 두통이 오기도 합니다. 특히 계속되는 폭염속에 에어컨을 오래 사용할 경우, 안과 밖의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나, 냉방병을 앓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온차가 심해지면, 사람의 뇌에 있는 체온조절 중추가 조절능력을 잃어 각종 질병이 발생합니다.
박용구 (고려병원 가정의학과) :
잘 드시고 충분한 안정을 취할 수 있는게 중요한데, 특히 요즘에 많이들 고생하는 것이 열대야 현상으로 인해서 밤에 더위로 잠을 못 주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우선 자기직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시면은 도움이 되고요.
백선기 기자 :
특히 요즘처럼 더울 때는 야채와 과일-식물성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백선기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