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무원 총리 강성산, 전승기념행사 불참

입력 1994.07.2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사위가 우리측에 망명한 북한 정무원총리 강성산의 앞으로의 권력서열에 관심이 지금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늘 김정일이 불참한 가운데 이른바 그들의 전승기념일 보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강성산 총리도 이례적으로 이 대회에 불참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강덕 기자 :

휴전41주년을 맞아 열린 북한의 이른바 전승기념행사에 북한의 강성산 총리가 참석하지 않아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늘 평양 28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 대회에는 강성산이 불참한 가운데 오진우 인민무력 부장과 이종옥-박승철-김영주 부주석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참석했습니다. 강성산의 오늘 행사불참은 사위의 한국망명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강성산은 그동안 김정일의 인척이자 혁명2세대의 대표주자로 북한식 개방을 준비해온 경제테크노 클라스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한편 북한은 오늘까지도 김정일의 공식적인 권력승계작업을 끝내지 않고 있어서 주목됩니다.


전현준 (민족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김정일은 1974년 후계자로 책정될 때와 비슷한 그런 수순으로 인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당 원로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서 최고 권력자가 되기 위해서 시간을 좀 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강덕 기자 :

오늘 행사에 김정일이 참석하지 않았으나 북한은 오늘도 김정일을 중심으로 한 일심단결을 강조하므로써 김정일의 실질적인 권력 장악에는 여전히 이상이 없음을 과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정무원 총리 강성산, 전승기념행사 불참
    • 입력 1994-07-2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사위가 우리측에 망명한 북한 정무원총리 강성산의 앞으로의 권력서열에 관심이 지금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늘 김정일이 불참한 가운데 이른바 그들의 전승기념일 보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강성산 총리도 이례적으로 이 대회에 불참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강덕 기자 :

휴전41주년을 맞아 열린 북한의 이른바 전승기념행사에 북한의 강성산 총리가 참석하지 않아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늘 평양 28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 대회에는 강성산이 불참한 가운데 오진우 인민무력 부장과 이종옥-박승철-김영주 부주석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참석했습니다. 강성산의 오늘 행사불참은 사위의 한국망명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강성산은 그동안 김정일의 인척이자 혁명2세대의 대표주자로 북한식 개방을 준비해온 경제테크노 클라스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한편 북한은 오늘까지도 김정일의 공식적인 권력승계작업을 끝내지 않고 있어서 주목됩니다.


전현준 (민족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김정일은 1974년 후계자로 책정될 때와 비슷한 그런 수순으로 인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당 원로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서 최고 권력자가 되기 위해서 시간을 좀 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강덕 기자 :

오늘 행사에 김정일이 참석하지 않았으나 북한은 오늘도 김정일을 중심으로 한 일심단결을 강조하므로써 김정일의 실질적인 권력 장악에는 여전히 이상이 없음을 과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