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성 교양교재 공동저자 경상대학교 교수 구인

입력 1994.08.3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이적성 여부로 구인장이 발부돼 있던, 진주 경상대학교 교양교재 공동저자들인 교수 8명이, 오늘 구인되거나 검찰에 각각 자진 출두 했습니다. 이 시간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창원에서 백인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인순 기자 :

이적성 논란을 불러일으킨 ‘한국사회의 이해’를 집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진주 경상대 장상환, 정진상교수 등을, 오늘오후 강제 구인한 검찰과 경찰은 문제서적의 국가보안법 위반부분에 대해 철야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이들 교수들이 교재에 기술

한 부분가운데, 한국전쟁의 원인은 해방후 생긴 모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해 북한이 주장하는 6.25의 민족해방 전쟁과 유사하고 특히, 90년대는 민족민중해방의 밭을 추수하는 승리의 수확자가 될 것이라고 기술해, 북한의 90년대 남한 해방공헌과 일치하는 등, 교재내용 가운데, 북한의 주의. 주장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분에 대해 그 진의와 목적 등을 집중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와 관련해 검찰관계자는 이들 교수들이 교재에서 편 논리와주장이, 북한의 주의. 주장과 같거나 유사해, 이 같은 교과내용이 국가보안법상외 이적표현에 해당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 들이 교재를 강요하면서 학생들을 좌경할 목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수사하고 있는데,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강제구인 된 두 명의 교수에 대해서는 구속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들 교수 8명 가운데 3명이 조선무역 부설 연구소인, 부산의 영농 노동연구소의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노동계에도 기고한 사실이 드러나, 이들이 기고한 원고의 이적성 여부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인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적성 교양교재 공동저자 경상대학교 교수 구인
    • 입력 1994-08-30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이적성 여부로 구인장이 발부돼 있던, 진주 경상대학교 교양교재 공동저자들인 교수 8명이, 오늘 구인되거나 검찰에 각각 자진 출두 했습니다. 이 시간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창원에서 백인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인순 기자 :

이적성 논란을 불러일으킨 ‘한국사회의 이해’를 집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진주 경상대 장상환, 정진상교수 등을, 오늘오후 강제 구인한 검찰과 경찰은 문제서적의 국가보안법 위반부분에 대해 철야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이들 교수들이 교재에 기술

한 부분가운데, 한국전쟁의 원인은 해방후 생긴 모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해 북한이 주장하는 6.25의 민족해방 전쟁과 유사하고 특히, 90년대는 민족민중해방의 밭을 추수하는 승리의 수확자가 될 것이라고 기술해, 북한의 90년대 남한 해방공헌과 일치하는 등, 교재내용 가운데, 북한의 주의. 주장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분에 대해 그 진의와 목적 등을 집중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와 관련해 검찰관계자는 이들 교수들이 교재에서 편 논리와주장이, 북한의 주의. 주장과 같거나 유사해, 이 같은 교과내용이 국가보안법상외 이적표현에 해당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 들이 교재를 강요하면서 학생들을 좌경할 목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수사하고 있는데,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강제구인 된 두 명의 교수에 대해서는 구속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들 교수 8명 가운데 3명이 조선무역 부설 연구소인, 부산의 영농 노동연구소의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노동계에도 기고한 사실이 드러나, 이들이 기고한 원고의 이적성 여부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인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