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격주 휴무제 확산...여가시간 많아져

입력 1994.09.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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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로 한 달에 2번은 토요일을 쉬게 하는 토요격주 휴무제가 대기업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회사로선 비용이 줄어들고 사원에겐 여가선용의 가회가 많아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 입니다.

홍기섭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홍기섭 기자 :

내년부터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한 한라그룹이 그 준비단계로 검토하고 있는 것이 토요격주 휴무제 입니다. 사무직을 대상으로 빠르면 다음 달부터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정만 (한라그룹 홍보부장) :

5일 근무를 할라면은, 그럼 인제 격주로 해보자, 격주로 시범으로 해보자, 이런 식으로 나오게 되고..


홍기섭 기자 :

유공 등, 선경그룹의 3개 계열사도, 빠르면 다음 달 실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재벌그룹으로선 럭키.금성그룹이 가장 많은 13개 계열사가4년째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관리자의 불안감이 장애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정착됐다는 것이 자체 평가 입니다.


김영수 (주 럭키 인사부장) :

사무직 종사라는 것은, 자기 일을 얼마든지 자기가 계획적으로 컨츄럴해서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 제도가 제도적으로 돼 있다보니까, 오히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개인의 일을 오히려 더 효율적으로 진행해 나갈 수 있다고...오히려 장점이 크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 합니다.


홍기섭 기자 :

요즘엔 이미 한, 두개 계열사에서 이 제도를 도입한 재벌그룹들이, 확대실시 하려 하거나 중견기업들까지도 적극적 입니다. 토요격주 휴무제가 널리 확산되면서 그 형태도 다양합니다. 쉬는 날짜만큼 년,월차 휴가에서 반납하게 하는 제도가 가장 일반적 입니다. 이 방식은 눈치 때문에 쓰지 못하는 휴가를 이용한다는 이점이 있지만, 반날만 근무하는 토요일과 하루 근무하는 년,월차 휴가를 맞바꾼다는 점에서 불평도 없지 않습니다.


유홍연 (주 럭키사원) :

토요일 날 쉬면은 전일 휴가 공제를 하고 있는데, 조금 더 앞으로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서, 지금 타사도 뭐 반일휴가제도 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 :

토요격주 휴무제는 대상이 생산직 사원이 아닌 사무직 사원에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회사로선 비용이 줄어들고 사원에겐 여가선용의 기회가 많아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 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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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일 격주 휴무제 확산...여가시간 많아져
    • 입력 1994-09-04 21:00:00
    뉴스 9

격주로 한 달에 2번은 토요일을 쉬게 하는 토요격주 휴무제가 대기업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회사로선 비용이 줄어들고 사원에겐 여가선용의 가회가 많아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 입니다.

홍기섭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홍기섭 기자 :

내년부터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한 한라그룹이 그 준비단계로 검토하고 있는 것이 토요격주 휴무제 입니다. 사무직을 대상으로 빠르면 다음 달부터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정만 (한라그룹 홍보부장) :

5일 근무를 할라면은, 그럼 인제 격주로 해보자, 격주로 시범으로 해보자, 이런 식으로 나오게 되고..


홍기섭 기자 :

유공 등, 선경그룹의 3개 계열사도, 빠르면 다음 달 실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재벌그룹으로선 럭키.금성그룹이 가장 많은 13개 계열사가4년째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관리자의 불안감이 장애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정착됐다는 것이 자체 평가 입니다.


김영수 (주 럭키 인사부장) :

사무직 종사라는 것은, 자기 일을 얼마든지 자기가 계획적으로 컨츄럴해서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 제도가 제도적으로 돼 있다보니까, 오히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개인의 일을 오히려 더 효율적으로 진행해 나갈 수 있다고...오히려 장점이 크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 합니다.


홍기섭 기자 :

요즘엔 이미 한, 두개 계열사에서 이 제도를 도입한 재벌그룹들이, 확대실시 하려 하거나 중견기업들까지도 적극적 입니다. 토요격주 휴무제가 널리 확산되면서 그 형태도 다양합니다. 쉬는 날짜만큼 년,월차 휴가에서 반납하게 하는 제도가 가장 일반적 입니다. 이 방식은 눈치 때문에 쓰지 못하는 휴가를 이용한다는 이점이 있지만, 반날만 근무하는 토요일과 하루 근무하는 년,월차 휴가를 맞바꾼다는 점에서 불평도 없지 않습니다.


유홍연 (주 럭키사원) :

토요일 날 쉬면은 전일 휴가 공제를 하고 있는데, 조금 더 앞으로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서, 지금 타사도 뭐 반일휴가제도 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 :

토요격주 휴무제는 대상이 생산직 사원이 아닌 사무직 사원에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회사로선 비용이 줄어들고 사원에겐 여가선용의 기회가 많아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 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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