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앵커 :
이라크가 쿠웨이트 접경지역으로 대규모 군 병력을 이동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걸프지역에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도 즉시 전군에 동원령을 내리고 협력국들과 긴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명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명화 기자 :
이라크가 쿠웨이트 접경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군 병력은, 기갑사단과기계화사단 등,2개 사단 2만여 명 규모입니다. 이들 병력 가운데는, 이라크군의 최정예부대인 공화국수비대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서방의 군사 전문가는 밝히고 있습니다. 이들 병력은 현재, 쿠웨이트 국경에서 30km 떨어진 곳까지 진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이라크 군이 쿠웨이트로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서방의 외교소식통은, 이라크의 군 병력 이동은 UN의 대이라크 제재조치를 완화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시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국방부는, 이라크군의 병력이동이 확인됨에 따라 예비군 병력에 대해 조기동원령을 내리는 한편,쿠웨이트정부도 오늘 비상각의를 소집해 국가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필요조치를 내렸습니다. 또한 역내 협력체인 걸프협력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이라크군의 접경지대의 이동소식에 쿠웨이트 국민들은, 공포심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려와 초조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서방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쿠웨이트 접경지역으로의 이라크 군 병력 이동에 대응해 미군기들이 사우디 내 공군기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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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군 쿠웨이트 접경지역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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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10-08 21:00:00
김광일 앵커 :
이라크가 쿠웨이트 접경지역으로 대규모 군 병력을 이동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걸프지역에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도 즉시 전군에 동원령을 내리고 협력국들과 긴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명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명화 기자 :
이라크가 쿠웨이트 접경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군 병력은, 기갑사단과기계화사단 등,2개 사단 2만여 명 규모입니다. 이들 병력 가운데는, 이라크군의 최정예부대인 공화국수비대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서방의 군사 전문가는 밝히고 있습니다. 이들 병력은 현재, 쿠웨이트 국경에서 30km 떨어진 곳까지 진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이라크 군이 쿠웨이트로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서방의 외교소식통은, 이라크의 군 병력 이동은 UN의 대이라크 제재조치를 완화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시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국방부는, 이라크군의 병력이동이 확인됨에 따라 예비군 병력에 대해 조기동원령을 내리는 한편,쿠웨이트정부도 오늘 비상각의를 소집해 국가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필요조치를 내렸습니다. 또한 역내 협력체인 걸프협력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이라크군의 접경지대의 이동소식에 쿠웨이트 국민들은, 공포심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려와 초조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서방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쿠웨이트 접경지역으로의 이라크 군 병력 이동에 대응해 미군기들이 사우디 내 공군기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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