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부터 농산물에도 KS마크 도입

이윤성 앵커 :

오는 96년부터 농산물에도 KS마크가 도입됩니다. 이 달 부터 사과, 배 등, 일부 과일류에는 우선해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전복수 기자가 현장을 취재 했습니다.

전복수 기자 :

일심, 한마음을 뜻하는 이 마크가 농산물의 KS 표시 입니다. 경상북도 점촌에서 출하된 이 과일상자에는 알이 고른 67개의 홍옥사과가 들어있고, 품질도 믿을 수 있다는 것을 현지 농산물 검사소가 보증하고 있습니다. 서울 가락시장에 들어온 이 사과는 또다시 농산물 검사소 직원의 꼼꼼한 검사를 거쳐야만 경매에 붙여집니다.

이재갑 (국립농산물검사소 직원) :

포장표시상태와 내용물이 일치하는 여부 즉, 내용물의 확인에서는 중량, 개수, 구비 상태 등을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전복수 기자 :

생산현지와 경매시장 두 군데서 반드시 내용물 확인이 끝나야만 일심마크를 단 과일이 시장에 출하 됩니다. 이달부터 시행된 일심마트제도는 사과와 배, 단감과 감귤 등, 4가지 과일에 우선 실시되고 있습니다. 오늘아침 가락시장에 반입된 일심마크 과일은 겨우 20상

자. 비가 내린 탓도 있지만 맑은 날에도 하루 2-3백 상자가 고작이어서 전체물량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산농민들의 호응이 아직은 부족한 때문 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사먹을 수 있도록 오는 96년까지는 가락시장에 상장되는 전 품목에 일심마크를 달 계획으로 있습니다.

KBS 뉴스, 전복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