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위성시대 이미 시작돼

이윤성 앵커 :

우리도 이렇게 위성시대에 뛰어드는 것은 한반도 상공에서의 위성전쟁은 이미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는 통신위성이 여덟 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2천 년대까지는 80여개로 대거 늘어날 전망입니다.

채 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채 일 기자 :

현재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아시아 지역의 위성은 램세터와 타이콤 아시아세터 등 모두 8개로 방송채널만도 160여개입니다. CNN NHK 홍콩의 스타TV HBO 등은 이미 우리의 안방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2천 년대까지 80여개의 위성이 한반도 상공에 뛰어질 예정이어서 위성전쟁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곳 경기도 용인에 있는 위성관제소가 올해부터 활동을 시작하면 우리나라도 위성을 이용한 방송과 통신서비스가 본격화 됩니다. 무궁화 위성 발사로 우리나라에는 새로운 위성통신망이 구축됩니다. 이 위성통신망을 이용해서 오는 10월부터 비상재해통신과 벽지나 도서 등의 통신은 물론 이동하는 선박이나 항공기 차량과의 첨단통신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방송국의 프로그램이각 가정에 설치된 소형 위성안테나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직접 수신되는 직접 위성방송도 가능해서 난시청이 해소됩니다. 이밖에 위성을 이용한 고속데이타 통신과 화상회의 전송 정준화 방송 등 첨단 방송통신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황보한(한국통신 위성사업단장) :

40cm정도 되는 파라보나 안테나만 있으면 전국 어디든지 선명한 TV방송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우주를 중심으로 북으로는 연해주 서로는 산동반도 남으로는 일본지역까지 우리방송을 수신할 수 있게 됩니다.

채 일 기자 :

무궁화 위성의 발사는 단순한 위성보유국이라는 긍지 차원을 떠나 관련 산업의 기술개발은 물론 위성전쟁 시대에 외국의 부정적인 문화침투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수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KBS 뉴스,채 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