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수 심신 대마초 피운 혐의로 구속

김종진 앵커 :

인기가수겸 탤런트 심신씨가 대마초를 피워오다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다른 연예인들에 대해서도 대마초 흡입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수려한 용모와 뛰어난 가창력 춤 솜씨로 젊은 팬들을 열광시켰던 가수 심신씨. 한때는 미모의 동료 여가수와의 염문으로 또 다른 화제를 모았던 인기 연예인입니다. 그가 오늘 서울지검 강력부에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지난 두달 동안 모두 다섯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입니다.

심씨가 대마초에 처음 손을 댄 것은 지난해 6월, 미국 관광때 교포와 함께였습니다. 귀국해서도 계속됐습니다. 심씨는 검찰 조사에서 구속된 오디오 수입상 김모씨와 함께 지난해 11월 자신의 서울 우면동 집에서 대마초 많을 말아 피운 것을 비롯해 지난달 19일까지 김씨 등과 어울려 모두 다섯차례 대마초를 피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수사 관계자는 심씨가 상당한 습관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심씨는 그 동기를 외로움과 호기심 탓으로 돌렸습니다.

"피운 동기는?”

"호기심이요.”

대마초를 피우거나 필로폰을 투여했다 적발된 연예인들은 지난 70년대 이후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94년 가수 신해철 현진영을 비롯해 지난해에는 배우 박중훈 김부선 등이 적발됐습니다. 대중의 우상이 절제와 분별력 없이 너무 쉽게 환각에 무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