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값 뛴다

입력 1995.03.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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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집 없는 설움. 당해본 사람들은 설움중의 설움이라고 끔찍해 합니다. 올 들어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큰 폭의 오름세로 보이던 전세 값이 이달부터는 신도시와 서울 외곽도시로 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안양 등, 수도권 도시에서는 전세값 오름세가 집값 인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회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회찬 기자 :

전국의 전세값 오름세를 주도한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의 경우, 25평 이하의중소형은 1년 전보다 천만원정도 대형아파트는2천만 원 이상 올랐습니다. 분당, 일산 등, 신도시와 과천도 전세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인근 평촌보다 항상 낮은 값에 거래되던 안양지역은 아예 매물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조덕제(부동산 중개사) :

예년보다 한 20%정도 올랐고요 전세 값은. 그리고 전세가가 70%이상 매매가에 육박하다 보니까 전세 얻으러 왔다가 사는 분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회찬 기자 :

전세가 이렇게 품귀현상을 보이자 속 타는 사람은 역시 당장 이사를 해야 할 세입자입니다.


김미숙 (안양시 비산동) :

작년에 31평 5천에 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천만원올 올려달라니까, 아무래도 평수를 줄여가지고 가야 될까 봐요.


이회찬 기자 :

지금까지 여러 차례 겪어 왔듯이 집값은 이런 과정을 되풀이 하면서 오톱니다. 즉, 집 없는 서민의 심리적 약점을 부추겨 전세값을 올리고 덩달아 집값까지 올리는 이른바 동반상승 현상이 올해도 예외 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회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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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 값 뛴다
    • 입력 1995-03-08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집 없는 설움. 당해본 사람들은 설움중의 설움이라고 끔찍해 합니다. 올 들어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큰 폭의 오름세로 보이던 전세 값이 이달부터는 신도시와 서울 외곽도시로 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안양 등, 수도권 도시에서는 전세값 오름세가 집값 인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회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회찬 기자 :

전국의 전세값 오름세를 주도한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의 경우, 25평 이하의중소형은 1년 전보다 천만원정도 대형아파트는2천만 원 이상 올랐습니다. 분당, 일산 등, 신도시와 과천도 전세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인근 평촌보다 항상 낮은 값에 거래되던 안양지역은 아예 매물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조덕제(부동산 중개사) :

예년보다 한 20%정도 올랐고요 전세 값은. 그리고 전세가가 70%이상 매매가에 육박하다 보니까 전세 얻으러 왔다가 사는 분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회찬 기자 :

전세가 이렇게 품귀현상을 보이자 속 타는 사람은 역시 당장 이사를 해야 할 세입자입니다.


김미숙 (안양시 비산동) :

작년에 31평 5천에 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천만원올 올려달라니까, 아무래도 평수를 줄여가지고 가야 될까 봐요.


이회찬 기자 :

지금까지 여러 차례 겪어 왔듯이 집값은 이런 과정을 되풀이 하면서 오톱니다. 즉, 집 없는 서민의 심리적 약점을 부추겨 전세값을 올리고 덩달아 집값까지 올리는 이른바 동반상승 현상이 올해도 예외 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회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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