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신민당의 박찬종 의원이 오늘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의 구도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 . 야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박찬종 의원이 오늘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천만 서울시민의 대표로 나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박찬종 의원 (서울시장 출마선언) :
서울시 행정의 지방화 시대에 알맞게 개혁을 해야 되겠다. 그 개혁의 요체는 시민이 주인 되는 시정이 돼야 하는 것입니다. 기회가 주어지면 기필코 이루어 내겠다.
유연채 기자 :
박 의원은 특히, 자신이 시민의 후보로 나섰지만 어느 정파와의 제휴도 가능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서 여 . 야가 사활을 건 서울시장 선구구도에 가장 큰 변수도 등장했습니다.
여권은, 최병렬 현 서울시장과 이명박 의원 등을 후보로 압축해 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의 내부기준으로 삼아 박 의원의 영입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어젯밤 서울시 지구당 대회 모임에서는, 박 의원의 영입이 당의 단합을 깰 수 있으며 전략적으로도 무소속 출마를 유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김윤환 (민자당 조직위원장) :
3파전 4파전이 될수록 저희들은 유리하니까, 박찬종이 정서하고 우리 정서하고 맞는 이것도 우리가 생각해 볼 문제고...
유연채 기자 :
여권은 특히, 대권후보의 구도까지로 이어질 수 있는 서울시장의 정치적 위상 때문에 영입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측은, 일단 박 의원의 거취가 여권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에 대응할 중량급 외부인사로 조 순 전 부총리와 고 건 전 서울시장의
영입문제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결국 민주당 측에서는, 민자당의 박 의원 영입여부가 판가름 난 뒤 당내 후보경언과 외부인사 영입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연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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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자당.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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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3-20 21:00:00
이윤성 앵커 :
신민당의 박찬종 의원이 오늘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의 구도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 . 야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박찬종 의원이 오늘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천만 서울시민의 대표로 나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박찬종 의원 (서울시장 출마선언) :
서울시 행정의 지방화 시대에 알맞게 개혁을 해야 되겠다. 그 개혁의 요체는 시민이 주인 되는 시정이 돼야 하는 것입니다. 기회가 주어지면 기필코 이루어 내겠다.
유연채 기자 :
박 의원은 특히, 자신이 시민의 후보로 나섰지만 어느 정파와의 제휴도 가능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서 여 . 야가 사활을 건 서울시장 선구구도에 가장 큰 변수도 등장했습니다.
여권은, 최병렬 현 서울시장과 이명박 의원 등을 후보로 압축해 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의 내부기준으로 삼아 박 의원의 영입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어젯밤 서울시 지구당 대회 모임에서는, 박 의원의 영입이 당의 단합을 깰 수 있으며 전략적으로도 무소속 출마를 유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김윤환 (민자당 조직위원장) :
3파전 4파전이 될수록 저희들은 유리하니까, 박찬종이 정서하고 우리 정서하고 맞는 이것도 우리가 생각해 볼 문제고...
유연채 기자 :
여권은 특히, 대권후보의 구도까지로 이어질 수 있는 서울시장의 정치적 위상 때문에 영입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측은, 일단 박 의원의 거취가 여권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에 대응할 중량급 외부인사로 조 순 전 부총리와 고 건 전 서울시장의
영입문제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결국 민주당 측에서는, 민자당의 박 의원 영입여부가 판가름 난 뒤 당내 후보경언과 외부인사 영입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연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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