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이은 테러에 전전긍긍

입력 1995.03.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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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일본에서는 도쿄 지하철 테러사건에 이은 경찰청 장관의 권총피격 등, 잇따른 테러사건으로 사회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테러가 국가에 대한 정면 도전의 성격이라는데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일본 관청에 테러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청 장관이 권총저격을 받자 오늘부터 경찰간부에게 경호관이 배치됐습니다. 심지어 일부 경찰간부는 오늘 아침 사복경찰관의 호위를 받으면서 출근해 경호 담당간부가 오히려 경호를 받아야 하는 형편이 돼 버렸습니다. 잦은 테러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단면입니다.

경철청과 외무성 등, 일본의 중앙부처가 밀접해 있는 관청가입니다. 이곳 관청가에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경비경찰이 집중 배치돼 있습니다. 도쿄 지하철 테러사건이 경찰청 등, 국가기관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난 데다가 경찰 총수까지 권총테러의 대상이 됐기 때문입니다.


노나까 (국가 공안위원장) :

일본 치안의 신뢰회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일화 특파원 :

모든 정부청사가 오늘부터 방문객에 대한 검문을 강화했으며 일부 청사에서는 경비가 취약한 출입문을 폐쇄했습니다. 치안당국은 또, 경찰간부 주택에도 24시간 경찰을 배치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또, 장관 등, 요인 테러에 대한 경호도 강화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늘 각료회의를 열어 총기단속과 관련한 함정수사와 미행수사를 도입하는 내용의 총기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일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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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연이은 테러에 전전긍긍
    • 입력 1995-03-31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일본에서는 도쿄 지하철 테러사건에 이은 경찰청 장관의 권총피격 등, 잇따른 테러사건으로 사회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테러가 국가에 대한 정면 도전의 성격이라는데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일본 관청에 테러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청 장관이 권총저격을 받자 오늘부터 경찰간부에게 경호관이 배치됐습니다. 심지어 일부 경찰간부는 오늘 아침 사복경찰관의 호위를 받으면서 출근해 경호 담당간부가 오히려 경호를 받아야 하는 형편이 돼 버렸습니다. 잦은 테러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단면입니다.

경철청과 외무성 등, 일본의 중앙부처가 밀접해 있는 관청가입니다. 이곳 관청가에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경비경찰이 집중 배치돼 있습니다. 도쿄 지하철 테러사건이 경찰청 등, 국가기관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난 데다가 경찰 총수까지 권총테러의 대상이 됐기 때문입니다.


노나까 (국가 공안위원장) :

일본 치안의 신뢰회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일화 특파원 :

모든 정부청사가 오늘부터 방문객에 대한 검문을 강화했으며 일부 청사에서는 경비가 취약한 출입문을 폐쇄했습니다. 치안당국은 또, 경찰간부 주택에도 24시간 경찰을 배치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또, 장관 등, 요인 테러에 대한 경호도 강화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늘 각료회의를 열어 총기단속과 관련한 함정수사와 미행수사를 도입하는 내용의 총기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일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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