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억대 금괴 밀수단 적발

입력 1995.04.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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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백어원대의 금괴 밀수단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금의 겉모양을 마치 전기 부품인 것처럼 교묘하게 위장해서 들여왔습니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박태서 기자 :

얼핏 보면 놋쇠로 만든 전기부품과 다를 바 없습니다. 색깔도 일반 전기부품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순금으로 보기엔 광택이 분명히 차이 납니다.


금은방 주인 :

순금이라면 그런 색깔 안 나온다. 불순물 함유된 것이 틀림없다.


박태서 기자 :

경찰에 붙잡힌 백억 원대 금괴 밀수단의 범행수법은 이렇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밀수단 일당은 금을 이 같은 전기부품 형태로 위장해 국내에 들여온 후 다시 녹여 가공해 이 같은 금괴형태로 시중에 유통시켜 왔습니다. 전기부품으로 위장된 금은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1kg짜리 순금 괴로 바뀝니다. 문제는 이들이 중국과 홍콩등지에서 금을 국내로 들여올 때 아무 어려움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세관 관계자 :

밀수 마음먹은 사람이 그렇게 위장해 들여오면 막을 길 없어


박태서 기자 :

이렇게 국내로 유입된 금은 완제품 금괴로 변해 시중 금은방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중간 유통책 :

유성호(주범)에게 받은 금을 가공해 시중에 팔고 대금을 받아왔어요.

박태서 기자 :

경찰은 이들 금 밀수단 일당 5명을 오늘 구속하고 달아난 주범 유성호씨를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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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억대 금괴 밀수단 적발
    • 입력 1995-04-10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백어원대의 금괴 밀수단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금의 겉모양을 마치 전기 부품인 것처럼 교묘하게 위장해서 들여왔습니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박태서 기자 :

얼핏 보면 놋쇠로 만든 전기부품과 다를 바 없습니다. 색깔도 일반 전기부품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순금으로 보기엔 광택이 분명히 차이 납니다.


금은방 주인 :

순금이라면 그런 색깔 안 나온다. 불순물 함유된 것이 틀림없다.


박태서 기자 :

경찰에 붙잡힌 백억 원대 금괴 밀수단의 범행수법은 이렇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밀수단 일당은 금을 이 같은 전기부품 형태로 위장해 국내에 들여온 후 다시 녹여 가공해 이 같은 금괴형태로 시중에 유통시켜 왔습니다. 전기부품으로 위장된 금은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1kg짜리 순금 괴로 바뀝니다. 문제는 이들이 중국과 홍콩등지에서 금을 국내로 들여올 때 아무 어려움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세관 관계자 :

밀수 마음먹은 사람이 그렇게 위장해 들여오면 막을 길 없어


박태서 기자 :

이렇게 국내로 유입된 금은 완제품 금괴로 변해 시중 금은방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중간 유통책 :

유성호(주범)에게 받은 금을 가공해 시중에 팔고 대금을 받아왔어요.

박태서 기자 :

경찰은 이들 금 밀수단 일당 5명을 오늘 구속하고 달아난 주범 유성호씨를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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