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와 지압 무자격자에게 시술받으면 위험

입력 1995.04.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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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급소부위를 눌러서 몸을 시원하게 풀어준다는 지압이나 안마는 무자격자가 했을 경우 큰 위험이 따릅니다. 병을 고친다는 무당에게 지압을 받다가 숨지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성모 기자 :

온몸을 시원하게 해준다는 지압. 지압은 뭉친 근육이나 관절을 풀어줍니다.

그러나 주로 급소 부위를 누르는 지압을 무자격자가 시술하면 위험천만입니다.

이틀 전 서울 가리봉동에 사는 강 모 씨는 한 무당집을 찾았습니다. 피해자 강 씨는 온몸이 쑤시는 중상을 낳게 해달라고 이곳을 찾아왔습니다. 그런 강 씨에게 내려진 점괘는 신이 들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 지압을 받으라는 처방이 내려졌습니다. 무당의 무리한 지압에 피해자 강 씨는 쇼크를 입고 숨지고 말았습니다.


무당(피의자) :

산에 있다 보면 배웁니다. 저 혼자 배웠죠. 책 놓고...


김성모 기자 :

이런 무자격자에 의한 시술로 오히려 병을 키운 환자는 다시 병원이나 지압사를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압사 :

올라가서 밟았데요. 우두둑 소리가 나고 팔다리가 더 아프다고...


이종수 (경희의료원) :

단순한 건강을 위해서 받는 지압이나 안마가 질병이 있는 환자에게 무분별하게 사용됨으로 인해서 질병을 야기하다 그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 :

명백한 의료행위인 안마와 지압을 무자격자가 함부로 시술하는 것은 언제든 이와 같은 사고를 부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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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마와 지압 무자격자에게 시술받으면 위험
    • 입력 1995-04-25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급소부위를 눌러서 몸을 시원하게 풀어준다는 지압이나 안마는 무자격자가 했을 경우 큰 위험이 따릅니다. 병을 고친다는 무당에게 지압을 받다가 숨지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성모 기자 :

온몸을 시원하게 해준다는 지압. 지압은 뭉친 근육이나 관절을 풀어줍니다.

그러나 주로 급소 부위를 누르는 지압을 무자격자가 시술하면 위험천만입니다.

이틀 전 서울 가리봉동에 사는 강 모 씨는 한 무당집을 찾았습니다. 피해자 강 씨는 온몸이 쑤시는 중상을 낳게 해달라고 이곳을 찾아왔습니다. 그런 강 씨에게 내려진 점괘는 신이 들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 지압을 받으라는 처방이 내려졌습니다. 무당의 무리한 지압에 피해자 강 씨는 쇼크를 입고 숨지고 말았습니다.


무당(피의자) :

산에 있다 보면 배웁니다. 저 혼자 배웠죠. 책 놓고...


김성모 기자 :

이런 무자격자에 의한 시술로 오히려 병을 키운 환자는 다시 병원이나 지압사를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압사 :

올라가서 밟았데요. 우두둑 소리가 나고 팔다리가 더 아프다고...


이종수 (경희의료원) :

단순한 건강을 위해서 받는 지압이나 안마가 질병이 있는 환자에게 무분별하게 사용됨으로 인해서 질병을 야기하다 그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 :

명백한 의료행위인 안마와 지압을 무자격자가 함부로 시술하는 것은 언제든 이와 같은 사고를 부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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