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올 들어 우리 경제는 과열을 우려할 정도로 고속성장을 하면서 1분기 성장률이 무려 9.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적표를 홍기섭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홍기섭 기자 :
올 들어 지난 1분기의 우리 경제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하면서도 각 부문에서 명암이 크게 엇갈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습니다. 한국은행의 집계결과 지
난 1분기의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무려 9.9% 이 같은 성장률은 지난 92년 2분기의 10.6%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당초 예상치 9%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와는 달리 설비투자와 수출이 성장을 주도해서 내용자체는 건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유태호 (대우경제연구소 상무) :
건실한 성장이다. 건실한 성장이란 말씀은 이 성장의 주도가 수출하고 설비투자에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미래에 대비한 그런 성장이 아니겠는가 하는 점이고…….
홍기섭 기자 :
특히 올 들어서 지난달까지 넉 달 동안 물가는 3.1% 상승에 그쳐 안정기반이 아직은 흐트러지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바람직스럽지 않은 면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업종별로 호황의 과실이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양극화 현상이 올 들어서도 더욱 심화됐습니다. 지난 1분기의중화학공업 생산증가율은 18%인 반면 경공업은 고작 4% 중가에 그친 것입니다. 이와 함께 만성적인인력난속에 과소비조짐은 점차 뚜렷해지고 있고 무역수지적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기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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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경제 우려 속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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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5-22 21:00:00
황현정 앵커 :
올 들어 우리 경제는 과열을 우려할 정도로 고속성장을 하면서 1분기 성장률이 무려 9.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적표를 홍기섭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홍기섭 기자 :
올 들어 지난 1분기의 우리 경제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하면서도 각 부문에서 명암이 크게 엇갈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습니다. 한국은행의 집계결과 지
난 1분기의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무려 9.9% 이 같은 성장률은 지난 92년 2분기의 10.6%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당초 예상치 9%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와는 달리 설비투자와 수출이 성장을 주도해서 내용자체는 건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유태호 (대우경제연구소 상무) :
건실한 성장이다. 건실한 성장이란 말씀은 이 성장의 주도가 수출하고 설비투자에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미래에 대비한 그런 성장이 아니겠는가 하는 점이고…….
홍기섭 기자 :
특히 올 들어서 지난달까지 넉 달 동안 물가는 3.1% 상승에 그쳐 안정기반이 아직은 흐트러지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바람직스럽지 않은 면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업종별로 호황의 과실이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양극화 현상이 올 들어서도 더욱 심화됐습니다. 지난 1분기의중화학공업 생산증가율은 18%인 반면 경공업은 고작 4% 중가에 그친 것입니다. 이와 함께 만성적인인력난속에 과소비조짐은 점차 뚜렷해지고 있고 무역수지적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기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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