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선거 유세전 발전론.자존론 대립

입력 1995.06.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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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자민련의 등장으로 이번 6.27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충청남도에서는 오늘 여야 수뇌부가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초반부터 치열한 유세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전 서기상 기자의 보도 입니다.


장한식 기자 :

민자당의 박중배 후보는 지역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여당의 후보가 도지사에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강조했습니다. 박중배 후보는 2000년대를 눈앞에 둔 중요한 시기에 군소정당의 후보가 당선된다면 발전은 커녕 오히려 퇴보하게 된다며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박중배 (민자당 후보) :

이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서 우리 충청남도가 아니면 우리 천안시가 받아야 될 몫을 분명히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서기상 기자 :

민주당의 조중연 후보는, 지방자치시대의 도지사는 행정보다는 정치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많은 표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중연 후보는,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인물이 아니라 비전과 자신감을 제시하는 인물이 도지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중연 (민주당후보) :

충청남도의 이익을 위해서는 아무 시간이고 충청남도지사가 만나고 싶은 시간에 대통령하고도 만나서 나는 단관할 자신이 있습니다.


서기상 기자 :

자민련의 심대평 후보는, 지역의 살림을 알뜰하게 꾸려가기 위해서 국정과 도정경험을 최대한 살려 일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심대평 후보는, 충남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고 말하고 충남인이 자존심을 지킬 때에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심대평 (자민련 후보) :

함께 살고 싶어 하는 고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정과 지방행정 경험이 고루 있는 정치와 행정을 함께하는 이 심대평이가 꼭 당선돼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서기상 기자 :

이처럼, 충남지사 선거전은 발전론과 자존론이 첨예하게 대립되면서 그 어느 지역 보다도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기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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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남도 선거 유세전 발전론.자존론 대립
    • 입력 1995-06-1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자민련의 등장으로 이번 6.27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충청남도에서는 오늘 여야 수뇌부가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초반부터 치열한 유세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전 서기상 기자의 보도 입니다.


장한식 기자 :

민자당의 박중배 후보는 지역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여당의 후보가 도지사에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강조했습니다. 박중배 후보는 2000년대를 눈앞에 둔 중요한 시기에 군소정당의 후보가 당선된다면 발전은 커녕 오히려 퇴보하게 된다며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박중배 (민자당 후보) :

이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서 우리 충청남도가 아니면 우리 천안시가 받아야 될 몫을 분명히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서기상 기자 :

민주당의 조중연 후보는, 지방자치시대의 도지사는 행정보다는 정치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많은 표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중연 후보는,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인물이 아니라 비전과 자신감을 제시하는 인물이 도지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중연 (민주당후보) :

충청남도의 이익을 위해서는 아무 시간이고 충청남도지사가 만나고 싶은 시간에 대통령하고도 만나서 나는 단관할 자신이 있습니다.


서기상 기자 :

자민련의 심대평 후보는, 지역의 살림을 알뜰하게 꾸려가기 위해서 국정과 도정경험을 최대한 살려 일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심대평 후보는, 충남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고 말하고 충남인이 자존심을 지킬 때에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심대평 (자민련 후보) :

함께 살고 싶어 하는 고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정과 지방행정 경험이 고루 있는 정치와 행정을 함께하는 이 심대평이가 꼭 당선돼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서기상 기자 :

이처럼, 충남지사 선거전은 발전론과 자존론이 첨예하게 대립되면서 그 어느 지역 보다도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기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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