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만에 가야다례 재현

입력 2002.11.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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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를 마시며 심신을 수련하는 다도는 일본에서 크게 꽃을 피웠지만 그 뿌리는 2000년 전 가야시대에 있습니다.
이 가야 다례가 재연됐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가야국의 김수로왕과 왕비 허 씨가 출가한 일곱 왕자를 찾아갑니다.
대나무 가지로 주위를 정결하게 하고 제배를 올린 뒤 차를 바치는 의식에서는 엄격함과 절도가 배어 있습니다.
가야국 왕비 허 씨가 인도에서 차를 가져왔다는 삼국유사 기록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2000년 전의 다례입니다.
이후 다례는 예절을 배우고 심신을 수련하는 의식으로 역사 속에서 면면히 이어져 왔습니다.
문화사적 흐름으로 볼 때 일본의 다도도 한반도에서 유래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의정(명원 문화재단 이사장): 오래된 역사를 우리가 재연함으로써 우리의 차의 역시가 결코 짧지가 않다는 것을 모든 분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일본 다도계의 정신적 지주인 센소시스 씨는 가야 다례에서 보여지듯이 한중일 세 나라 다도는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말합니다.
⊙기자: 2000년 만에 재구성한 가야 다례는 한반도가 다도문화의 뿌리라는 문화적 자긍심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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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천년만에 가야다례 재현
    • 입력 2002-11-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차를 마시며 심신을 수련하는 다도는 일본에서 크게 꽃을 피웠지만 그 뿌리는 2000년 전 가야시대에 있습니다. 이 가야 다례가 재연됐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가야국의 김수로왕과 왕비 허 씨가 출가한 일곱 왕자를 찾아갑니다. 대나무 가지로 주위를 정결하게 하고 제배를 올린 뒤 차를 바치는 의식에서는 엄격함과 절도가 배어 있습니다. 가야국 왕비 허 씨가 인도에서 차를 가져왔다는 삼국유사 기록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2000년 전의 다례입니다. 이후 다례는 예절을 배우고 심신을 수련하는 의식으로 역사 속에서 면면히 이어져 왔습니다. 문화사적 흐름으로 볼 때 일본의 다도도 한반도에서 유래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의정(명원 문화재단 이사장): 오래된 역사를 우리가 재연함으로써 우리의 차의 역시가 결코 짧지가 않다는 것을 모든 분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일본 다도계의 정신적 지주인 센소시스 씨는 가야 다례에서 보여지듯이 한중일 세 나라 다도는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말합니다. ⊙기자: 2000년 만에 재구성한 가야 다례는 한반도가 다도문화의 뿌리라는 문화적 자긍심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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