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서울시 사고대책본부는 희생자 가족에 대한 보상중재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정부의 지원 대책을 요구하기로 하는 등, 사고수습에 지금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시 사고수습대책 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강 기자!
이재강 기자 :
네.
류근찬 앵커 :
지금 서울시 사고수습 어떻게 진행돼 가고 있습니까?
이재강 기자 :
서울시 대책본부는 현장에서의 구조작업과는 별도로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보상중재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보상 문제는 아직 당사자인 삼풍측대표단과 유족대표단이 구성되지 않아서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어제 구속된 삼풍백화점 이준 회장 등을 만나서 유족 측과 협상에 나설 회사측대표단을 속히 구성할 것을 요구했으나 아직 이에 대해서 통보를 받지 못했습니다. 또 유족대표단의 경우도 현재 실종자 생사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구성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족대표단이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7일쯤에야 본격적인 보상협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사망자 106명에 대해서 장례비와 조의금으로 서울시는 한 사람당 330만원씩 지급했고 추가요구가 있을 경우에 2백만 원까지 더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조순 서울시장은 오늘 백병원과 강남병원 등을 찾아서 희생자 기족들을 위로한 뒤에 사고현장을 방문해서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확인에 최선을 다하라고 구조 관계자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이에 앞서서 조 시장은 이번 사고를 서울시 혼자 힘으로 수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정부에 요청할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시간부들에게 지시하고 이 대책들을 내일 국무회의를 통해서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사고수습 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재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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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극 보상 중재...서울시 재해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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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7-03 21:00:00
류근찬 앵커 :
서울시 사고대책본부는 희생자 가족에 대한 보상중재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정부의 지원 대책을 요구하기로 하는 등, 사고수습에 지금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시 사고수습대책 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강 기자!
이재강 기자 :
네.
류근찬 앵커 :
지금 서울시 사고수습 어떻게 진행돼 가고 있습니까?
이재강 기자 :
서울시 대책본부는 현장에서의 구조작업과는 별도로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보상중재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보상 문제는 아직 당사자인 삼풍측대표단과 유족대표단이 구성되지 않아서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어제 구속된 삼풍백화점 이준 회장 등을 만나서 유족 측과 협상에 나설 회사측대표단을 속히 구성할 것을 요구했으나 아직 이에 대해서 통보를 받지 못했습니다. 또 유족대표단의 경우도 현재 실종자 생사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구성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족대표단이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7일쯤에야 본격적인 보상협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사망자 106명에 대해서 장례비와 조의금으로 서울시는 한 사람당 330만원씩 지급했고 추가요구가 있을 경우에 2백만 원까지 더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조순 서울시장은 오늘 백병원과 강남병원 등을 찾아서 희생자 기족들을 위로한 뒤에 사고현장을 방문해서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확인에 최선을 다하라고 구조 관계자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이에 앞서서 조 시장은 이번 사고를 서울시 혼자 힘으로 수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정부에 요청할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시간부들에게 지시하고 이 대책들을 내일 국무회의를 통해서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사고수습 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재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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