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구조 발굴 10일 이상

입력 1995.07.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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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 같은 피나는 구조 활동에도 불구하고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생존자의 흔적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어제부터 중장비가 투입돼서 본격적인 구조작업과 또 시신 발굴 작업이 이루어짐에 따라서 앞으로 열흘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시신 발굴 작업은 일단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의철 기자 :

어제부터 중장비가 투입돼 오늘까지 걷어 올린 콘크리트 덩어리 등, 각종 구조물은 5천 톤. 붕괴돼 쌓여있는 5만 톤의 10%밖에 되지 않습니다. 붕괴된 콘크리트 상판을 일일이 부숴야 되고 군데군데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생존자와 시신들 때문에 구조작업은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윤완식 (구로소방서 구조과장) :

다리 자르고 팔 자르고 이럴 수는 없잖여. 하나하나 시루떡 뚜껑 들어 올리고 또 보고 또 들어 올리고 보고 이런 것밖에 없다는 거지…….


김의철 기자 :

대책본부에서는 이번 주말까지는 구조작업과 시신 발굴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그 후로는 본격적인 시신 발굴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선정출 (신천개발 이사) :

양쪽 건물에 이상이 없다고 치면 한 10일이면 될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10일을 완전히 못을 박지 못하냐면, 이게 하다가 위험이 따르면 또 중단해야 되고…….


김의철 기자 :

따라서 앞으로 열흘정도 더 지나야 대부분의 시신 발굴 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장이 완전히 정리돼 모든 시신이 발굴될 때까지는 적어도 한 달 이상 걸릴 것이라는 게 구조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의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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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구조 발굴 10일 이상
    • 입력 1995-07-0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 같은 피나는 구조 활동에도 불구하고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생존자의 흔적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어제부터 중장비가 투입돼서 본격적인 구조작업과 또 시신 발굴 작업이 이루어짐에 따라서 앞으로 열흘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시신 발굴 작업은 일단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의철 기자 :

어제부터 중장비가 투입돼 오늘까지 걷어 올린 콘크리트 덩어리 등, 각종 구조물은 5천 톤. 붕괴돼 쌓여있는 5만 톤의 10%밖에 되지 않습니다. 붕괴된 콘크리트 상판을 일일이 부숴야 되고 군데군데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생존자와 시신들 때문에 구조작업은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윤완식 (구로소방서 구조과장) :

다리 자르고 팔 자르고 이럴 수는 없잖여. 하나하나 시루떡 뚜껑 들어 올리고 또 보고 또 들어 올리고 보고 이런 것밖에 없다는 거지…….


김의철 기자 :

대책본부에서는 이번 주말까지는 구조작업과 시신 발굴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그 후로는 본격적인 시신 발굴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선정출 (신천개발 이사) :

양쪽 건물에 이상이 없다고 치면 한 10일이면 될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10일을 완전히 못을 박지 못하냐면, 이게 하다가 위험이 따르면 또 중단해야 되고…….


김의철 기자 :

따라서 앞으로 열흘정도 더 지나야 대부분의 시신 발굴 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장이 완전히 정리돼 모든 시신이 발굴될 때까지는 적어도 한 달 이상 걸릴 것이라는 게 구조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의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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