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회 임시국회 내일 개회

황현정 앵커 :

제176회 임시국회가 열하루동안의 회기로 내일부터 열립니다. 지방선거 이후 처음 열리는 국회인데다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의 굵직한 현안들이 많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제 176회 임시국회는 내일 개회식에 이어서 3당 대표연설 사흘. 총리 국정보고와 대정부질문 나흘. 상임위원회 활동 이틀. 본회의 안건처리 하루해서 열하루동안 열립니다. 지방선거 결과 여.야 3당 체제가 정립된 뒤 처음 열리는 이번 임시국회에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비롯해서 외무부 문서변조 의혹. 대북 쌀지원 문제. 지방선거의 사후처리 등, 굵직한 현안들이 많습니다.

민자당은 오늘의 당직개편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서 여러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해서 그동안 미뤄져온 인위재난관리법과 종합적인 구난체계 구축을 위한 법안처리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지방선거 결과 정국의 주도권을 잡았다는 판&아래 대여공세의 고삐를 된다는 태세입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대해서는 국회차원의 진상조사단 구성과 관련자 엄벌. 피해자 최대보상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민의의 심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는 민자당이 국정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얼마나 높일 것인지, 서울시 행정에 책임이 큰 민주당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지, 정국운영의 지분을 주장하는 자민련이 민주당과 어떤 모습으로 공조를 해나갈지 이번 임시국회에서 특히 눈여겨볼 대목들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