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도시 정밀진단...대형건축물 안전진단

입력 1995.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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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지금 야단들입니다. 그러나 벌써부터 이 안전점검이 충분한 고려 없이 실시되는 형식적인 것이 될 가능성을 걱정하는 소리가 매우 높습니다. 대전시는 이미 시작했고 충청남도는 곧 시작할 계획이라는 소식입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재호 기자 :

대전 시내 한 백화점입니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벽에 심하게 금이 가 있는데다 건물 옥상에는 목공소 용도의 간이창고가 있어 화재 등의 비상사태에 무방비 상태입니다. 또 다른 백화점은 건물 옥상에 불법으로 창고를 지었다가 긴급 점검이 실시되자 철거하기도 했습니다. 건물이 위험하기는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은 지 40년이 지난 이 건물은 기둥과 벽에 금이 가는 등의 균열 조짐이 나타나 정밀 안전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조찬묵 (대전교육청 시설계장) :

기둥 바닥 모든 구조 체의 안전의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저희 자체 점검뿐만 아니고 정밀 안전진단을 의뢰해 가지고 그 결과에 따라서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이재호 기자 :

대전시도 정부 제3청사가 들어서는 둔산 신도시 아파트가 부실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 분당 일산아파트와 건축시기가 비슷한데다 베란다를 트는 등, 불법 구조변경까지 심하다는 지적에 따라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안전성 여부에 대한 정밀진단에 나섰습니다. 충청남도에서도 백화점과 아파트 등, 중점 관리대상 건물 108군데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건물에 대해서는 폐쇄명령 등의 강경조치를 내리기로 하는 등, 오는 12일까지 대형건축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벌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재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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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신도시 정밀진단...대형건축물 안전진단
    • 입력 1995-07-0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지금 야단들입니다. 그러나 벌써부터 이 안전점검이 충분한 고려 없이 실시되는 형식적인 것이 될 가능성을 걱정하는 소리가 매우 높습니다. 대전시는 이미 시작했고 충청남도는 곧 시작할 계획이라는 소식입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재호 기자 :

대전 시내 한 백화점입니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벽에 심하게 금이 가 있는데다 건물 옥상에는 목공소 용도의 간이창고가 있어 화재 등의 비상사태에 무방비 상태입니다. 또 다른 백화점은 건물 옥상에 불법으로 창고를 지었다가 긴급 점검이 실시되자 철거하기도 했습니다. 건물이 위험하기는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은 지 40년이 지난 이 건물은 기둥과 벽에 금이 가는 등의 균열 조짐이 나타나 정밀 안전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조찬묵 (대전교육청 시설계장) :

기둥 바닥 모든 구조 체의 안전의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저희 자체 점검뿐만 아니고 정밀 안전진단을 의뢰해 가지고 그 결과에 따라서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이재호 기자 :

대전시도 정부 제3청사가 들어서는 둔산 신도시 아파트가 부실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 분당 일산아파트와 건축시기가 비슷한데다 베란다를 트는 등, 불법 구조변경까지 심하다는 지적에 따라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안전성 여부에 대한 정밀진단에 나섰습니다. 충청남도에서도 백화점과 아파트 등, 중점 관리대상 건물 108군데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건물에 대해서는 폐쇄명령 등의 강경조치를 내리기로 하는 등, 오는 12일까지 대형건축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벌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재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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