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정보통신망 처음으로 시범 개통

입력 1995.07.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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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다가오는 21세기. 우리의 생활모습을 완전히 바꾸어놓게 될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오늘 서울과 대전 사이에 처음으로 시범 개통됐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미래의 삶이 바뀌는지 미리 보겠습니다.

박재용 기자입니다.


박재용 기자 :

<서울-대전 영상전화>

“초고속시험망 구축의 의의는?”

“기능시험과 서비스개발”


150km나 떨어진 서울과 대전에 있는 사람이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마주보면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초고속망을 통한 그림은 왼쪽에 있는 일반 전화회선의 그림보다 동작이 훨씬 자연스럽고 화면이 선명합니다. 초고속망은 1초에 4만장 분량의 신문내용을 일반 전화회선보다2천배 이상 빠른 속도로 보내기 때문에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거리감이나 시차를 없애줍니다. 이렇게 영상과 음성 데이터를 동시에 빠르게 서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우리의 힘으로 개발한 이러한 최첨단 교환기 덕분입니다. 이 교환기는 선진국조차도 개발하지 못한 최첨단 기술이 필요합니다.

당초 목표대로 오는 2015년 전국 모든 가정에 초고속 통신망이 연결되면 우리의 삶의 모습은 완전히 변하게 됩니다. 단지 미래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이 현실로 다가오게 됩니다. 의료시설이 부족한 시골에서도 도시의 유명의사에게 진찰을 받을 수 있고 집에서 유명강사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극장에 가지 않고서도 집에 앉아 원하는 영화를 언제든지 볼 수 있습니다. 물건을 사거나 은행 일을 보는 것도 집안에서 해결하는 등, 초고속망이 연결된 컴퓨터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제 교육과 의료 등,복지 분야에서 혜택을 확대시켜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초고속 정보통신 시대에 우리도 동참을 시작한 것입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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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속 정보통신망 처음으로 시범 개통
    • 입력 1995-07-13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다가오는 21세기. 우리의 생활모습을 완전히 바꾸어놓게 될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오늘 서울과 대전 사이에 처음으로 시범 개통됐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미래의 삶이 바뀌는지 미리 보겠습니다.

박재용 기자입니다.


박재용 기자 :

<서울-대전 영상전화>

“초고속시험망 구축의 의의는?”

“기능시험과 서비스개발”


150km나 떨어진 서울과 대전에 있는 사람이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마주보면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초고속망을 통한 그림은 왼쪽에 있는 일반 전화회선의 그림보다 동작이 훨씬 자연스럽고 화면이 선명합니다. 초고속망은 1초에 4만장 분량의 신문내용을 일반 전화회선보다2천배 이상 빠른 속도로 보내기 때문에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거리감이나 시차를 없애줍니다. 이렇게 영상과 음성 데이터를 동시에 빠르게 서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우리의 힘으로 개발한 이러한 최첨단 교환기 덕분입니다. 이 교환기는 선진국조차도 개발하지 못한 최첨단 기술이 필요합니다.

당초 목표대로 오는 2015년 전국 모든 가정에 초고속 통신망이 연결되면 우리의 삶의 모습은 완전히 변하게 됩니다. 단지 미래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이 현실로 다가오게 됩니다. 의료시설이 부족한 시골에서도 도시의 유명의사에게 진찰을 받을 수 있고 집에서 유명강사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극장에 가지 않고서도 집에 앉아 원하는 영화를 언제든지 볼 수 있습니다. 물건을 사거나 은행 일을 보는 것도 집안에서 해결하는 등, 초고속망이 연결된 컴퓨터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제 교육과 의료 등,복지 분야에서 혜택을 확대시켜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초고속 정보통신 시대에 우리도 동참을 시작한 것입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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