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페이'로 사망.실종 43명

입력 1995.07.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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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실종43명; 피풍페이피해대한 중앙재해대책본부집계소개및 씨프린스호기름유출사고현장과 강풍에 비닐하우스찢기거나 밭작물피해광경 #태풍피해


류근찬 앵커 :

그럼 이번에는 중앙재해대책본부가 공식 집계한 태풍 피해내용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영환 기자입니다.


박영환 기자 :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오늘 저녁 7시 현재 전국에서 16명이 숨지고 27명이 실종됐다고 공식 집계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11명 .경남 9명 등입니다. 내륙지방에서도 5명이나 숨졌습니다. 부산시 구포 3동 28살 김이곤씨는 옥상에서 전기시설을 수리하다 감전돼 숨졌습니다. 경남 밀양시 59살 조용호씨는 강풍으로 갑자기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건물 59동이 부서지거나 침수됐으며 14가구 48명의 이재민을 냈습니다. 특히 태풍의 상륙시점이 만조시간과 겹쳐 해일로 인한 선박과 해안시설물의 피해가 컸습니다. 시.프린스호 등, 각종 선박 70척이 침몰되거나 파손됐습니다.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해 고추 등, 키가 큰 밭작물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과수원이나 밭 516ha가 피해를 입어 농작물이 쓰러지거나 열매가 떨어졌고 농경지 130ha가 침수됐습니다. 또 비닐하우스 220동이 강풍에 찢겨나갔습니다. 이밖에 도로 2개소 백여m가 떠내려갔거나 침수됐습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전국의 태풍피해를 집계하는데 보통 3나일이 걸려 이번 태풍 페이로 인한 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영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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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페이'로 사망.실종 43명
    • 입력 1995-07-24 21:00:00
    뉴스 9

사망.실종43명; 피풍페이피해대한 중앙재해대책본부집계소개및 씨프린스호기름유출사고현장과 강풍에 비닐하우스찢기거나 밭작물피해광경 #태풍피해


류근찬 앵커 :

그럼 이번에는 중앙재해대책본부가 공식 집계한 태풍 피해내용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영환 기자입니다.


박영환 기자 :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오늘 저녁 7시 현재 전국에서 16명이 숨지고 27명이 실종됐다고 공식 집계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11명 .경남 9명 등입니다. 내륙지방에서도 5명이나 숨졌습니다. 부산시 구포 3동 28살 김이곤씨는 옥상에서 전기시설을 수리하다 감전돼 숨졌습니다. 경남 밀양시 59살 조용호씨는 강풍으로 갑자기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건물 59동이 부서지거나 침수됐으며 14가구 48명의 이재민을 냈습니다. 특히 태풍의 상륙시점이 만조시간과 겹쳐 해일로 인한 선박과 해안시설물의 피해가 컸습니다. 시.프린스호 등, 각종 선박 70척이 침몰되거나 파손됐습니다.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해 고추 등, 키가 큰 밭작물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과수원이나 밭 516ha가 피해를 입어 농작물이 쓰러지거나 열매가 떨어졌고 농경지 130ha가 침수됐습니다. 또 비닐하우스 220동이 강풍에 찢겨나갔습니다. 이밖에 도로 2개소 백여m가 떠내려갔거나 침수됐습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전국의 태풍피해를 집계하는데 보통 3나일이 걸려 이번 태풍 페이로 인한 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영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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