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프린스호 원유 이적작업 지지부진

입력 1995.08.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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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소리도 앞바다에서는 오늘 시 프린스호에서 원유를 옮겨 싣기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입니다. 원유를 일부 먼저 옮긴 뒤에 선체를 띄우는 작업을 하기로 당초 방침을 바꿈에 따라 구난작업도 3-4일쯤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강정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강정기 기자 :

시 프린스호에서 원유를 옮기기 전에 만일에 있을지 모르는 기름유출에 대비해 사고선박 주변에 오일펜스가 설치되고 방제선이 배치됐습니다. 호유해운측은 좌초된 시 프린스호의 선체를 띄우기 전에 먼저 3번째 탱크의 원유부터 꺼내기로 했습니다. 모두 6개의 선체중앙탱크 가운데 3번째 탱크의 원유를 빼내 기름추가유출의 부담을 줄이기로 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구난팀은 앞으로 시 프린스호 왼쪽에 바지선 두 척을 그리고 8km 떨어진 곳에 호남다이어몬드호를 각각 배치한 뒤 바지선이 오가며 원유를 운반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옮겨 실을 원유는 모두 2만여톤. 작업시간은 최소 3일. 원유를 빼낸 탱크 빈 공간에 생긴 산소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기 화재예방 작업도 철저히 하게 됩니다.


김종철 (구난팀장) :

기름을 빼낼라면은, ..계속 집어넣어주면서 기름을 빨아올려야만 폭발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폭발이 우려되기 때문에...


강정기 기자 :

오늘 구난팀은 기름 옮기는 준비작업과 함께 부양준비작업도 병행했으나 큰 진전이 없었습니다. 시 프린스호 선체를 먼저 띄어 예인한 뒤 원유를 옮기는 당초 계획에서 부분적인 원유 옮겨 싣기로 바뀌면서 구난작업은 최소 3-4일쯤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소리도 현지에서 KBS 뉴스, 강정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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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프린스호 원유 이적작업 지지부진
    • 입력 1995-08-03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소리도 앞바다에서는 오늘 시 프린스호에서 원유를 옮겨 싣기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입니다. 원유를 일부 먼저 옮긴 뒤에 선체를 띄우는 작업을 하기로 당초 방침을 바꿈에 따라 구난작업도 3-4일쯤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강정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강정기 기자 :

시 프린스호에서 원유를 옮기기 전에 만일에 있을지 모르는 기름유출에 대비해 사고선박 주변에 오일펜스가 설치되고 방제선이 배치됐습니다. 호유해운측은 좌초된 시 프린스호의 선체를 띄우기 전에 먼저 3번째 탱크의 원유부터 꺼내기로 했습니다. 모두 6개의 선체중앙탱크 가운데 3번째 탱크의 원유를 빼내 기름추가유출의 부담을 줄이기로 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구난팀은 앞으로 시 프린스호 왼쪽에 바지선 두 척을 그리고 8km 떨어진 곳에 호남다이어몬드호를 각각 배치한 뒤 바지선이 오가며 원유를 운반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옮겨 실을 원유는 모두 2만여톤. 작업시간은 최소 3일. 원유를 빼낸 탱크 빈 공간에 생긴 산소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기 화재예방 작업도 철저히 하게 됩니다.


김종철 (구난팀장) :

기름을 빼낼라면은, ..계속 집어넣어주면서 기름을 빨아올려야만 폭발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폭발이 우려되기 때문에...


강정기 기자 :

오늘 구난팀은 기름 옮기는 준비작업과 함께 부양준비작업도 병행했으나 큰 진전이 없었습니다. 시 프린스호 선체를 먼저 띄어 예인한 뒤 원유를 옮기는 당초 계획에서 부분적인 원유 옮겨 싣기로 바뀌면서 구난작업은 최소 3-4일쯤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소리도 현지에서 KBS 뉴스, 강정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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