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총무처 장관에 김기재 오늘 임명

입력 1995.08.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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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전직 대통령 비자금설 발언파문으로 물러난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의 후임에 김기재 전부산 광역시장이 오늘 임명됐습니다.

임창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창건 기자 :

서석재 전장관의 사임으로 공석중인 총무처장관에 김기재 전부산시장이 임명됐습니다. 신임 김기재 총무처장관은 1946년 경남 하동출생으로 올해 49살입니다. 해방이후 세대인 40대 장관입니다. 김영삼 대통령도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바로 이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온 김 대통령은 광복 50주년 기념사업 주무장관으로서 식민지 시대를 겪지 않은 젊은 세대 해방이후 세대에게 일제의 청산작업을 맡기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구총독부 건물철거 등, 광복 50주년을 맞아 펼쳐질 올해 광복절 기념사업은 특히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주무장관으로서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기재 장관의 발탁배경에는 이와 함께 총무처가 정부인사와 조직 관리를 맡고 있는 중요한 부서인 만큼 풍부한 행정경험과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이 설명했습니다. 김기재 신임 총무처장관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관계에 입문해 경기도 안양시장과 내무부 기확관리실장 차관보 등을 거쳐 부산광역시장을 지낸 정통 행정관료 출신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총무처장관의 후임인선을 시작으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비자금설 파문의 진상을 규명하고 광복 50주년과 관련한 대북제의와 국민화합조처에 이어서 오는 25일 이전에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을 위한 당정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창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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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총무처 장관에 김기재 오늘 임명
    • 입력 1995-08-0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전직 대통령 비자금설 발언파문으로 물러난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의 후임에 김기재 전부산 광역시장이 오늘 임명됐습니다.

임창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창건 기자 :

서석재 전장관의 사임으로 공석중인 총무처장관에 김기재 전부산시장이 임명됐습니다. 신임 김기재 총무처장관은 1946년 경남 하동출생으로 올해 49살입니다. 해방이후 세대인 40대 장관입니다. 김영삼 대통령도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바로 이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온 김 대통령은 광복 50주년 기념사업 주무장관으로서 식민지 시대를 겪지 않은 젊은 세대 해방이후 세대에게 일제의 청산작업을 맡기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구총독부 건물철거 등, 광복 50주년을 맞아 펼쳐질 올해 광복절 기념사업은 특히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주무장관으로서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기재 장관의 발탁배경에는 이와 함께 총무처가 정부인사와 조직 관리를 맡고 있는 중요한 부서인 만큼 풍부한 행정경험과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이 설명했습니다. 김기재 신임 총무처장관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관계에 입문해 경기도 안양시장과 내무부 기확관리실장 차관보 등을 거쳐 부산광역시장을 지낸 정통 행정관료 출신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총무처장관의 후임인선을 시작으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비자금설 파문의 진상을 규명하고 광복 50주년과 관련한 대북제의와 국민화합조처에 이어서 오는 25일 이전에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을 위한 당정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창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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