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위성 고장원인 조사현장

류근찬 앵커 :

이 무궁화호 위성의 정상궤도 진입실패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달 말쯤이면 끝나서 다음 달 중순께 최종 보고서가 나올 것 같습니다. 문제의 로켓제조회사인 맥도널 더글라스사는 무궁화호 사고이후 처음으로 저희 KBS 취재팀에게 고장원인 조사현장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LA에서 서영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서영명 특파원 :

한국의 무궁화호 위성 발사체인 델타2 로켓 고장원인 조사현장입니다. 구조물 실험장에서는 무궁화호 위성을 쏘아올린 로켓의 보조로켓과 똑같은 형을 놓고 이번 주말까지 예정으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주 로켓에 연결돼있는 이 고리가 제때 분리돼지 않은 것이 이번

무궁화호 위성이 정지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보조로켓은 9 발사우 63초에 1차로 6개가 무사히 주 로켓에서 떨어져나갔으나 2차로 132초 만에 떨어져나가야 할 3개 가운데 한 개가 그대로 주 로켓에 장착된 채 2분17초 동안 비행했습니다. 보조로켓 한 개의 무게는 1357kg 그만큼 연료소모량이 커 정상궤도에 미달됐다는 것 입니다.

위츠링 (MD사 위성개발 부국장) :

기계고장 또는 열 때문에 도화선이 작동 안 돼 보조로켓이 분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서영명 특파원 :

15명으로 구성돼있는 델타로켓 사고조사위원회는 맥도널 더글라식 나사 미 공군, 한국통신 등에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규중 (한국통신축 조사위원) :

최종 사고보고서는 9월 중순이나 9월말에 나오게 되겠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라서 무궁화 2호 위성을 쏠 델타로켓은 설계보완이 이루어지게 되겠습니다.

서영명 특파원 :

로스앤젤리스에서 KBS 뉴스, 서영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