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건설의 첨병 한국군 PKO 대원들

입력 1995.10.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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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세계의 평화와 인류공영의 기치를 내걸고 창설된 유엔이 50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유엔의 도움으로 나라를 지켰던 우리가 이제는 다른 나라를 도우면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유앤 창설 50주년은 우리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9시 뉴스는 이를 계기로 오늘부터 유앤 50주년 어제와 오늘을 점검해보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순 서로 앙골라 내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평화유지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군 PKO 대원들의 활약상을 단독 취재해서 보도해 드립니다.

앙골라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강덕 기자 :

서울에서 20시간의 긴 비행 끝에 한국군 PKO대원들이 도착한 앙골라의수도 루안다입니다. 유앤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할 우리대원은 198명, 공항엔 보안요원들 뿐이어서 전장의 긴장감을 자아냅니다. 우리대원들의 목적지는 이곳 루안다에서도 3백km는 더 가야하는 고비트 지역, 한국군 대원들은 유엔군 특별수송기로 다시 갈아탔습니다. 오랜 전쟁으로 간선도로와 다리 둘이 대부분 파괴됐기 때문입니다. 상공에서 본 앙골라의 모습은 참담합니다. 얼마 남지않은 논밭은 그나마 사람의 손길이 끊긴지 오래여서 대부분 황무지로 변해버린 상태입니다. 물론 집들도 대부분 파괴 됐습니다. 사람들은 거리에서 거리로 내몰렸습니다. 우리대원들이 처음으로 머물 임시주둔지는 우루과이와 브라질에서 온 PKO대원들이 미리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알마이다 (브라질 중위) :

브라질군도 한국군처럼 앙골라의 평화협정 이행을 돕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 :

대원들은 도착하자마자 태권도 시범경기로 몸을 풀었고 다른 나라 병사들로부터 인기를 모았습니다. 다시, 3백km를 차량으로 이동해 분쟁지역 깊숙이 들어섰습니다. 정찰활동을 펴고 있는 이 꼴롱게 다리는 정부군과 반군이 접전을 거듭했던 격전지로 완전히 부숴진지 오래입니다. 우리 공병대원들은 앞으로 이런 다리 5곳을 한국산 자재로 복구할 예정입니다.


천영택 (PKO부대 대대장) :

현재 정세와 질염제를 보니까 저희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장비와 또 저회들이 훈련된 수준으로서 충분히 임무 수행하는데 지장이 없겠습니다.


이강덕 기자 :

전쟁에 지칠 대로 지친사람들, 앙골라 국민들은 벌써 우리대원들과 친구가 돼 아미구 꼬레아 한국군을 환영하면서 평화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앙골라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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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건설의 첨병 한국군 PKO 대원들
    • 입력 1995-10-15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세계의 평화와 인류공영의 기치를 내걸고 창설된 유엔이 50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유엔의 도움으로 나라를 지켰던 우리가 이제는 다른 나라를 도우면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유앤 창설 50주년은 우리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9시 뉴스는 이를 계기로 오늘부터 유앤 50주년 어제와 오늘을 점검해보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순 서로 앙골라 내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평화유지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군 PKO 대원들의 활약상을 단독 취재해서 보도해 드립니다.

앙골라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강덕 기자 :

서울에서 20시간의 긴 비행 끝에 한국군 PKO대원들이 도착한 앙골라의수도 루안다입니다. 유앤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할 우리대원은 198명, 공항엔 보안요원들 뿐이어서 전장의 긴장감을 자아냅니다. 우리대원들의 목적지는 이곳 루안다에서도 3백km는 더 가야하는 고비트 지역, 한국군 대원들은 유엔군 특별수송기로 다시 갈아탔습니다. 오랜 전쟁으로 간선도로와 다리 둘이 대부분 파괴됐기 때문입니다. 상공에서 본 앙골라의 모습은 참담합니다. 얼마 남지않은 논밭은 그나마 사람의 손길이 끊긴지 오래여서 대부분 황무지로 변해버린 상태입니다. 물론 집들도 대부분 파괴 됐습니다. 사람들은 거리에서 거리로 내몰렸습니다. 우리대원들이 처음으로 머물 임시주둔지는 우루과이와 브라질에서 온 PKO대원들이 미리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알마이다 (브라질 중위) :

브라질군도 한국군처럼 앙골라의 평화협정 이행을 돕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 :

대원들은 도착하자마자 태권도 시범경기로 몸을 풀었고 다른 나라 병사들로부터 인기를 모았습니다. 다시, 3백km를 차량으로 이동해 분쟁지역 깊숙이 들어섰습니다. 정찰활동을 펴고 있는 이 꼴롱게 다리는 정부군과 반군이 접전을 거듭했던 격전지로 완전히 부숴진지 오래입니다. 우리 공병대원들은 앞으로 이런 다리 5곳을 한국산 자재로 복구할 예정입니다.


천영택 (PKO부대 대대장) :

현재 정세와 질염제를 보니까 저희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장비와 또 저회들이 훈련된 수준으로서 충분히 임무 수행하는데 지장이 없겠습니다.


이강덕 기자 :

전쟁에 지칠 대로 지친사람들, 앙골라 국민들은 벌써 우리대원들과 친구가 돼 아미구 꼬레아 한국군을 환영하면서 평화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앙골라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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