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서울시내 백화점 밀집지역 교통체증 극심

입력 1995.10.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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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앵커 :

휴일인 오늘 서울시내에는 궂은 날씨 탓인지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은 많지 않았지만 명동과 영등포 등, 백화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은 쇼핑 나온 사람들과 차량들이 몰려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임장원 기자가 보도 합니다.


임장원 기자 :

넓은 인도가 쇼핑백을 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매워졌습니다. 삼풍백화점 참사이후 사실상 처음 맞는 대규모 할인판매에 휴일까지 겹쳐 오늘하루 백화점은 쇼핑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궂은 날씨탓인지 승용차를 이용한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아 백화점 앞도로는 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교통경찰이 집중 투입돼 통제에 나섰지만 주변도로까지 온통 주차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처럼 승용차들이 백화점 주변도로를 가득 메우면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쇼핑에 나선 사람들은 더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30분 기다렸다고요, 저기가 저렇게 막혀서 이리 못 들어 오는 것 같애요.”

영등포와 잠실 등, 백화점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면 어디든지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강경보(홍기운수) :

백화점 주변은 완전히 막혔어요. 올 수가 없어요. 버스들이 1차선으로 다니고 그래요.


임장원 기자 :

오후로 접어들면서 잠실지역의 교통체중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프로야구경기가 끝나고 한꺼번에 쏟아져나은 차량들이 쇼핑차량들과 엉키면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단풍구경에 나선 행락차량들이 귀경길에 오른 오후부터는 영동과 경부 등, 주요고속도로 상행선도 곳곳에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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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일 서울시내 백화점 밀집지역 교통체증 극심
    • 입력 1995-10-15 21:00:00
    뉴스 9

유정아 앵커 :

휴일인 오늘 서울시내에는 궂은 날씨 탓인지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은 많지 않았지만 명동과 영등포 등, 백화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은 쇼핑 나온 사람들과 차량들이 몰려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임장원 기자가 보도 합니다.


임장원 기자 :

넓은 인도가 쇼핑백을 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매워졌습니다. 삼풍백화점 참사이후 사실상 처음 맞는 대규모 할인판매에 휴일까지 겹쳐 오늘하루 백화점은 쇼핑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궂은 날씨탓인지 승용차를 이용한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아 백화점 앞도로는 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교통경찰이 집중 투입돼 통제에 나섰지만 주변도로까지 온통 주차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처럼 승용차들이 백화점 주변도로를 가득 메우면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쇼핑에 나선 사람들은 더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30분 기다렸다고요, 저기가 저렇게 막혀서 이리 못 들어 오는 것 같애요.”

영등포와 잠실 등, 백화점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면 어디든지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강경보(홍기운수) :

백화점 주변은 완전히 막혔어요. 올 수가 없어요. 버스들이 1차선으로 다니고 그래요.


임장원 기자 :

오후로 접어들면서 잠실지역의 교통체중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프로야구경기가 끝나고 한꺼번에 쏟아져나은 차량들이 쇼핑차량들과 엉키면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단풍구경에 나선 행락차량들이 귀경길에 오른 오후부터는 영동과 경부 등, 주요고속도로 상행선도 곳곳에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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