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307억 추가 발견

입력 1995.10.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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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검찰의 비자금계좌 추적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7억 원이 추가로 발견 됐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상범 기자!


박상범 기자 :

네, 대검찰청입니다.


류근찬 앵커 :

비자금이 또 발견됐다고 그러는데 지금까지 드러난 비자금 잔액 총액은 모두 얼마나 되는 겁니까?


박상범 기자 :

307억 원의 비자금이 새로 밝혀짐에 따라서 검찰이 지금까지 확인한 비자금 잔고의 총액은 천백41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검찰은 오늘 신한은행 본점 영업부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252억 원이 입금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청담건영과원종사 그리고 박상규라는 이름으로 된 차명계좌에 입금돼 있었으며 계좌개설이후 한 번도 돈을 인출하지 않아 이자를 포함해 현재 잔고는 307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비자금 계좌는 지난92년11월부터 93년2월사 이에 조성된 점에 비춰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퇴임 후를 대비한 것으로 분석 됩니다. 오늘 307억 원이 추가로 확인됨으로써 비자금 규모는 2천억 원선을 넘었으며 남아있는 잔고도 천백41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추적과 병행해 빠르면 다음주초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연희동측에 비자금 내역서를 직접 요청했다고 밝히고 다음 주 월요일쯤 내역서를 넘겨받아 검토한 뒤 노 씨를 소환해 비자금의 총규모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노 전 대통령의 헌납의사와는 별개로 을 1월에 제정된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에 따라 노 씨 비자금을 몰수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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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307억 추가 발견
    • 입력 1995-10-2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검찰의 비자금계좌 추적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7억 원이 추가로 발견 됐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상범 기자!


박상범 기자 :

네, 대검찰청입니다.


류근찬 앵커 :

비자금이 또 발견됐다고 그러는데 지금까지 드러난 비자금 잔액 총액은 모두 얼마나 되는 겁니까?


박상범 기자 :

307억 원의 비자금이 새로 밝혀짐에 따라서 검찰이 지금까지 확인한 비자금 잔고의 총액은 천백41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검찰은 오늘 신한은행 본점 영업부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252억 원이 입금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청담건영과원종사 그리고 박상규라는 이름으로 된 차명계좌에 입금돼 있었으며 계좌개설이후 한 번도 돈을 인출하지 않아 이자를 포함해 현재 잔고는 307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비자금 계좌는 지난92년11월부터 93년2월사 이에 조성된 점에 비춰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퇴임 후를 대비한 것으로 분석 됩니다. 오늘 307억 원이 추가로 확인됨으로써 비자금 규모는 2천억 원선을 넘었으며 남아있는 잔고도 천백41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추적과 병행해 빠르면 다음주초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연희동측에 비자금 내역서를 직접 요청했다고 밝히고 다음 주 월요일쯤 내역서를 넘겨받아 검토한 뒤 노 씨를 소환해 비자금의 총규모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노 전 대통령의 헌납의사와는 별개로 을 1월에 제정된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에 따라 노 씨 비자금을 몰수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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