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유엔창설 50년을 맞아서 저희 KBS 9시 뉴스가 마련한 기획취재 순서입니다. 오늘은 6.25때 공산군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후 전쟁이 끝난 뒤 지금까지 군사정전위원회를 유지하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는 안전판 역할을 맞고 있는 유엔군 편입니다.
사회부 김만석 기자의 취재입니다.
김만석 기자 :
6.25전쟁한달 뒤 유엔결의에 따라 맥아더 장군의 유엔군 사령부가 설치됐습니다. 미군을 주축으로 한 유엔군은 지난 78년 한미연합사에 작전권을 넘긴 뒤 현재 군사정전위원회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엔군 사령관은 한미연합사령관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한반도 평화의 주요한 역할을 맞고 있습니다.
짐 콜즈 (주한유엔군 사령관) :
유엔군 사령부의 기본임무는 변함없는 한국을 지키는 일이다.
김만석 기자 :
북한은 지난 40여 년간 판문점 도끼만행을 비롯해 모두 42만 여 차례 정전협정을 위반 했습니다. 또, 90년대 들어 정전협정 자체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려는 북한은 지난 91년부터 한국군 장성이 정전 위 수석대표를 맡으면서 아예 정전회담 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들어 북한은 중립국 감독의 사무실을 폐쇄하고 비무장지대에서 군사분계선을 넘는 등,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를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속샘은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해 미군이 주축인 유엔군을 철수시키자는 것입니다.
황원탁 (전군사정전위 수석대표) :
북한이 우리들의 한미공동 방위체제를 와해시키지 않도록 우리가 확고하게 한미공동 방위체제를 유지해 나가면서 북한의 태도변화를 지켜봐야 되겠고 또, 북한의 태도변화가 있을 때까지 우리가 계속 촉구해 나가야 되리라고 봅니다.
김만석 기자 :
유엔 50년 그리고 한반도에 유엔군이 파견된 지 45년, 유엔군의 위상과역할은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반도 전쟁 막는 안전판 유엔군
-
- 입력 1995-10-28 21:00:00
류근찬 앵커 :
유엔창설 50년을 맞아서 저희 KBS 9시 뉴스가 마련한 기획취재 순서입니다. 오늘은 6.25때 공산군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후 전쟁이 끝난 뒤 지금까지 군사정전위원회를 유지하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는 안전판 역할을 맞고 있는 유엔군 편입니다.
사회부 김만석 기자의 취재입니다.
김만석 기자 :
6.25전쟁한달 뒤 유엔결의에 따라 맥아더 장군의 유엔군 사령부가 설치됐습니다. 미군을 주축으로 한 유엔군은 지난 78년 한미연합사에 작전권을 넘긴 뒤 현재 군사정전위원회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엔군 사령관은 한미연합사령관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한반도 평화의 주요한 역할을 맞고 있습니다.
짐 콜즈 (주한유엔군 사령관) :
유엔군 사령부의 기본임무는 변함없는 한국을 지키는 일이다.
김만석 기자 :
북한은 지난 40여 년간 판문점 도끼만행을 비롯해 모두 42만 여 차례 정전협정을 위반 했습니다. 또, 90년대 들어 정전협정 자체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려는 북한은 지난 91년부터 한국군 장성이 정전 위 수석대표를 맡으면서 아예 정전회담 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들어 북한은 중립국 감독의 사무실을 폐쇄하고 비무장지대에서 군사분계선을 넘는 등,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를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속샘은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해 미군이 주축인 유엔군을 철수시키자는 것입니다.
황원탁 (전군사정전위 수석대표) :
북한이 우리들의 한미공동 방위체제를 와해시키지 않도록 우리가 확고하게 한미공동 방위체제를 유지해 나가면서 북한의 태도변화를 지켜봐야 되겠고 또, 북한의 태도변화가 있을 때까지 우리가 계속 촉구해 나가야 되리라고 봅니다.
김만석 기자 :
유엔 50년 그리고 한반도에 유엔군이 파견된 지 45년, 유엔군의 위상과역할은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