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부영 의원 국회의원직 상실

입력 1995.11.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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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민주당 이부영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게 됐습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부영 의원에게 오늘 유죄가 확정되고 이 의원이 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의원직을 잃게 됐습니다.

정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지환 기자 :

서울지방법원은 오늘 민주당의 이부영 의원에 대한 대법원.. 선거공판에서 대법원 판결대로 국가보안법 위반과 집시법 위반 등에 대해서 유죄를 인정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부영 의원은 유죄가 확정되자 기자회견을 갖고 상고 포기를 선언 의원직을 잃게 됐습니다.


이부영 (민주당 의원) :

이미 개폐되었어야 할 구시대 법률의 제물이 되어서 의원직을 박탈당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한 가닥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노력해서 고쳐지기 전까지는 악법도 지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정지환 기자 :

이부영 의원은 그러나 앞으로도 노태우 씨의 친인척 비리를 파헤치고 민주당과 개혁신당의 통합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판결로 이 의원은 사면복권이 되지 않는 한 내년 총선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됐는데 내년 초까지 사면복권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합니다.

민주당은 이 의원에 대한 사면복권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부영 의원은 지난 89년 전민련상임의장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으나 법적용에 문제가 있다면서 지금까지 6년여 동안 법정투쟁을 벌여왔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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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이부영 의원 국회의원직 상실
    • 입력 1995-11-03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민주당 이부영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게 됐습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부영 의원에게 오늘 유죄가 확정되고 이 의원이 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의원직을 잃게 됐습니다.

정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지환 기자 :

서울지방법원은 오늘 민주당의 이부영 의원에 대한 대법원.. 선거공판에서 대법원 판결대로 국가보안법 위반과 집시법 위반 등에 대해서 유죄를 인정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부영 의원은 유죄가 확정되자 기자회견을 갖고 상고 포기를 선언 의원직을 잃게 됐습니다.


이부영 (민주당 의원) :

이미 개폐되었어야 할 구시대 법률의 제물이 되어서 의원직을 박탈당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한 가닥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노력해서 고쳐지기 전까지는 악법도 지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정지환 기자 :

이부영 의원은 그러나 앞으로도 노태우 씨의 친인척 비리를 파헤치고 민주당과 개혁신당의 통합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판결로 이 의원은 사면복권이 되지 않는 한 내년 총선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됐는데 내년 초까지 사면복권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합니다.

민주당은 이 의원에 대한 사면복권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부영 의원은 지난 89년 전민련상임의장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으나 법적용에 문제가 있다면서 지금까지 6년여 동안 법정투쟁을 벌여왔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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