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빈 이스라엘 총리 피살에 경악.슬픔

입력 1995.1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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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라빈 총리의 암살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각국은 중동평화를 위해 힘써온 고인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레바논과 이란 등 반이스라엘 진영에서는 주민들이 길거리로 뛰쳐나와 환호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종철 기자입니다.


전종철 기자 :

라빈 총리의 암살 소식에 가장 큰 충격을 받은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즉각 애도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클린턴 미대통령 :

고인은 위대한 지도자였고 이제 평화의 순교자가 된 것입니다.


전종철 기자 :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이제는 중동평화 정착을 위해 모두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평화야말로 라빈 총리가 남긴 영원한 유산이 돼야 합니다.”


중동평화를 위해 라빈 총리와 수없이 머리를 맞대온 아라파트 PLO의장도이번 사건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라파트 PLO 의장 :

이 끔찍한 범죄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종철 기자 :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TV성명을 통해 모든 폭력과 테러를 배격한다고 강조했고 영국과 독일 프랑스의 정상들도 깊은 애도의 뜻을 나타내면서 라빈 총리를 중동평화의 조각가라고 칭송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적대관계를 보여 온 레바논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총을 쏘아대며 환호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라빈 총리가 이스라엘의 주권을 위해 아랍인의 권리를 짓밟아왔다고 주장하면서 라빈 총리를 국가 테러주의의 주창자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회교 무장 단체 지하드는 지난주 발생한 지하드 지도자의 암살사건을 상기시키면서 라빈 총리의 피살과 관계 없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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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빈 이스라엘 총리 피살에 경악.슬픔
    • 입력 1995-11-05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라빈 총리의 암살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각국은 중동평화를 위해 힘써온 고인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레바논과 이란 등 반이스라엘 진영에서는 주민들이 길거리로 뛰쳐나와 환호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종철 기자입니다.


전종철 기자 :

라빈 총리의 암살 소식에 가장 큰 충격을 받은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즉각 애도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클린턴 미대통령 :

고인은 위대한 지도자였고 이제 평화의 순교자가 된 것입니다.


전종철 기자 :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이제는 중동평화 정착을 위해 모두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평화야말로 라빈 총리가 남긴 영원한 유산이 돼야 합니다.”


중동평화를 위해 라빈 총리와 수없이 머리를 맞대온 아라파트 PLO의장도이번 사건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라파트 PLO 의장 :

이 끔찍한 범죄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종철 기자 :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TV성명을 통해 모든 폭력과 테러를 배격한다고 강조했고 영국과 독일 프랑스의 정상들도 깊은 애도의 뜻을 나타내면서 라빈 총리를 중동평화의 조각가라고 칭송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적대관계를 보여 온 레바논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총을 쏘아대며 환호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라빈 총리가 이스라엘의 주권을 위해 아랍인의 권리를 짓밟아왔다고 주장하면서 라빈 총리를 국가 테러주의의 주창자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회교 무장 단체 지하드는 지난주 발생한 지하드 지도자의 암살사건을 상기시키면서 라빈 총리의 피살과 관계 없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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